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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심장 펌프와 돼지 신장 이식 성공, 장기 이식의 새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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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전과 말기 신장 합병증 질환 환자

유해 항체에 대한 유전자 편집 돼지의 장기 이식

장기 부족에 대한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 기대

[사진: abc7 캡쳐]

세계 최초로 말기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돼지 신장과 기계식 심장 펌프를 동시 이식한 사례가 지난 4월 11일에 탄생했다.

뉴욕시에 있는 NYU Langone Health의 외과팀은 두 단계로 수술을 시행했는데, 그 첫 번째 단계는 심장 펌프를 이식이었고, 두 번째는 며칠 후 거부 반응을 예방하기 위한 유전자 편집 돼지 신장과 함께 돼지 흉선(면역체계가 질병과 싸우는 데 도움이 되는 백혈구를 생성함)의 이식이었다.

  

환자는 뉴저지 출신의 54세 리사 피사노(Lisa Pisano)로 심부전과 말기 신장 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투석을 포함한 여러 만성 질환으로 인해 그녀는 이미 심장 이식이나 신장 이식의 대상이 아니었다고 병원은 밝혔다.

게다가 그녀는 인체 조직에 유해한 항체 수준이 높아 신장 이식 적격자를 찾는 것에도 불가능 판정을 받았는데, 그녀가 가진 항체의 영향을 받지 않는 유일한 대안으로 유전자 편집 돼지의 장기가 제안된 것이었다.

피사노는 "장기 이식이 불가능하다는 말에 나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음을 알게 되었다. 그때, 유전자 편집 돼지 신장 이식에 대한 의논이 시작되었다."

NYU 팀은 이것은 기계식 심장 펌프와 장기 이식 수술을 병행 시술한 최초의 문서화된 사례라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사례는 유전자 편집 돼지 신장을 살아있는 사람에게 이식한 두 번째 사례이자, 흉선을 결합한 첫 번째 사례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병원 측은 이번 수술이 없었다면 피사노는 며칠 혹은 몇 주 밖에 생명을 유지할 수 없었을 만큼 심각한 상태였다면서 수술이 가능하게 되어 피사노에게는 삶의 희망이 다시 생겼으며, 그녀의 결단으로 인해 더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현재 피사노는 후유증이나 이식 거부반응 없이 잘 회복되고 있다.

  

한편, 이번 이식에 사용된 유전자 편집 돼지는 알파갈(alpha-gal)로 당을 생성하는 유전자를 삭제하여 이종이식의 거부반응을 예방하게 되는데, 이 돼지들의 장점은 복제 등과 같은 복잡한 유전자 편집 없이 사육될 수 있어 향후 장기 부족에 대한 지속 가능하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랜 시간 장기 이식만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길 바라본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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