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임용민 종교칼럼]-놀라운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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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믿음
글렌 커닝햄(Glen Cunningham)은 미국 스포츠 계에 전설적 인물입니다. 그는 1909년 캔사스 주 애틀랜타에서 출생했습니다. 그런데 8세 때에 그의 형 프로이드(Floyd)에 의한 개솔린 폭발사고로 인하여 글랜은 그 다리에 심한 부상을 입게 되었고 당시 13세였던 그의 형 프로이드(Floyd)는 폭발사고 현장에서 사망할 정도의 큰 사고였습니다. 그 후 의사는 글렌의 다리를 절단하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이 있을 것을 경고했지만 글렌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대신에 그는 다음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사 40:31)
그는 엄마의 도움으로 오랫동안 휠체어생활을 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의 휠체어에서 그는 넘어져 땅 위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정원에서 일하고 있는 엄마 쪽으로 기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또 하나의 그의 아주 중요한 전환기였습니다. 자신 스스로 기어 다닐 수 있다는 새로운 용기를 얻게 된 것입니다. 그 후로 글렌은 땅 위를 스스로 기기를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10살이 되었을 때 마침내 그는 자리에서 두 발로 일어섰습니다. 글렌은 계속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결코 자신을 포기하지 않으며 날마다 새 힘과 용기를 잃지 않았습니다. 놀라지 마십시오. 25세가 될 때 글렌은 1934년 베를린 하계올림픽에 미국 중거리 육상선수로 출전하여 1500m 경기에서 올림픽 은메달리스트가 됩니다. 한 인간의 승리이기도 하며 이는 그의 놀라운 믿음의 승리이기도 합니다. 히브리서는 말씀합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자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사도 바울은 또한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사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칭찬하고 있습니다(살전 1:9). 또한 히브리서는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는 하늘보좌에 앉으신 우리 주님을 찬양합니다(히 1:3). 로마 백부장의 주님께 대한 믿음 역시 동일한 믿음이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마 8:5-13).
오늘의 본문 마태복음 8장은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그의 공생애 시작을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친히 새로 택하신 몇 명의 갈릴리 제자들과 함께 그가 가버나움에 들어가셨을 때 그곳 가버나움 지방에 주둔하고 있는 로마군의 한 지휘관 백부장이 예수님을 맞으며 이처럼 간청합니다.
"주여 저의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몸씨 괴로워하나이다."(마 8:6) 예수께서는 백부장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응답하셨습니다. 그 때 그 백부장은 의외로 이처럼 대답합니다.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저의 하인이 낫겠삽나이다.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또한 내 아래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하면 오고 나의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마 8:8-9) 뜻밖의 이 같은 백부장의 고백은 우리 주님을 심히 놀라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를 좇는 자들에게 이처럼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 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그리고 백부장을 향하여 "가라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시로 그 부하가 나으니라."고 기록되고 있습니다.
첫째로 백부장은 주님 앞에서 자신의 무가치함(unworthiness)을 진심으로 고백합니다. 자신은 주님을 그의 집에 모시는 것조차 감당할 수 없는 존재임을 고백한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모든 인간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자신의 한 없이 무가치하고 비천한 존재임을 진정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이사야는 "무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워진 옷과 같다."(사 64:6)라고 고백합니다.
둘째로 백부장은 우리 주님의 말씀에 대한 절대적 능력과 그 권위에 대한 놀라운 믿음이 있었습니다. 바울도 우리의 믿음은 항상 그리스도의 말씀으로부터 출발한다는 사실을 이처럼 말씀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느니라."(롬 10:17) 또한 그는 우리의 구원은 바로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심에 기초함을 분명히 말씀합니다(고전 15:3-4). 즉 그리스도께서 그 자신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하여 이미 완전하게 성취하신 그의 구속의 공로에 우리의 구원은 전적으로 기초합니다. 그리고 사도 요한은 복음의 진수가 되는 요한복음 3장 16절을 통하여 우리의 구원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으로부터 출발됨을 분명히 말씀합니다. 또한 그 같은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그 누구에게든지 차별도 없고 평등하게 베푸시는 그의 무한하신 은혜에 기초함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그 같은 자신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자신의 독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받아드리는 자들에게 값없는 선물로 약속하십니다.
백부장의 귀한 믿음은 바로 그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가 믿음의 대상으로 믿고 있는 우리 주님에게 있음을 분명히 우리에게 깨우쳐 줍니다. 전도자 찰스 스펄젼은 "우리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할 일은 절대적인 믿음을 갖는 것이다. 그러면 그 계산은 하나님이 하실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매우 의미 있는 주님의 제자들의 고백입니다.
"우리에게 믿음을 더 하소서."(눅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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