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대속물이 되신 주 예수] >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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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속물이 되신 주 예수]

항공사 사장이며 억만장자 탐과 케이트 멀런(Tom & Kate Mullen) 부부는 아들 숀(Sean)과 더불어 과학전람회에 참석합니다. 그런데 아들 숀이 납치범들에 의해 유괴를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들 4명의 납치범 일당들은 탐에게 그의 아들 숀의 몸값(ransom)으로 200만 달러 현찰을 요구합니다. 탐은 곧 비밀 수사요원들에게 이를 알립니다. 그리고 만일 범인들의 요구대로 200만 불을 지불하더라도 결국 그들이 자신의 아들을 돌려주지 않고 살해할 것을 예감하고 탐은 즉각적으로 방송사에 나가 범인들이 요구한 유괴 요구액 전액을 그 유괴범을 체포하는 자에게 보상금(bounty)으로 모두 지급할 것을 공개적으로 약속합니다. 그러자 범인들은 갑자기 수사망이 자신들에게 좁혀짐을 알고 서로 분열하기 시작했고 결국 한 경찰에 의해 모두 사살됩니다. 그리고 숀은 무사히 귀가하게 됩니다. 그 후 한 경찰이 탐에게 찾아와 보상금을 요구할 때 그 경찰의 음성을 들은 아들 숀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눈치 챈 탐은 즉각적으로 그가 바로 범인임을 직감하고 수사요원들과 함께 총격전을 벌인 끝에 현직 경찰인 범인은 결국 탐의 총탄에 쓰러지고 맙니다. 1996년 화재의 스릴러영화 '랜섬'(Ransom)의 줄거리입니다.

예수께서는 그 자신이 오신 목적을 이처럼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Just as the Son of Man did not come to be served, but to serve, and to give His life a ransom for many.)(마 20:28) 

  오늘의 본문 마태복음 20장 28절과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은 대표적 양대 복음의 메세이지입니다. 요한복음 3:16은 무한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복음이라면 마태복음 20:28은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의 복음입니다. 특히 주목되는 중심 메세이지는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는 예수님의 말씀 가운데서 특별히 '대속물'(ransom)이란 단어의 깊은 영적 진리입니다.

  랜섬(ransom)이란 희랍어 리트론(lytron)의 본의는 '지불금'(payment)이란 뜻입니다. 예수께서는 그의 공생애가 종말에 가까이 이르게 될 때 제자들에게 특히 자신의 죽음에 관해 말씀하기 시작하셨습니다(마 16:21-22). 그리고 오늘의 본문 마태복음 20:28 구절은 그와 같은 자신의 죽음의 그 목적과 의미를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내신 말씀입니다.

  요약해서 다시 말하면, 예수께서는 자신이 이 땅에 오신 궁극적인 목적은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대속물(ransom)로 내어주기 위함이며 이를 성취하기 위해 반드시 자신은 십자가의 고난과 죽임을 당하리라는 의미를 분명히 하신 것입니다.

  또한 'for'라는 희랍어 안티(anti)의 의미는 '대신에'(in place of)라는 뜻입니다. 이는 그가 대속물로 자신을 내어주심은 다른 사람을 대신하기 위함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그가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대속물로 주시기를 원하셨던 그 대상은 바로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 자신이라는 분명한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났느니라."(롬 4:25). 그리스도의 죽으심의 목적과 의미가 분명하지 않습니까?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주로 믿는다는 의미는 바로 그리스도께서 나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드린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이란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살아나셨느니라."(고전 15:3-4)는 말씀에 기초합니다. 마침내 침례요한은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라고 예수 그리스도를 분명히 증거 합니다(요 1:29).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의 모든 영광을 떠나 죽임을 당하실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오셨고 주전 700년경 하나님의 선지자 이사야의 모든 예언들을 정확하게 모두 성취해 주셨습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얻었도다."(사 53:4-5)

  그러므로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5:21)고 하신 약속의 말씀대로 이제 그리스도를 자기 자신의 구주로 믿고 받아드리는 자들 모두는 분명한 구속함과 의로움이 성취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사도요한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 장면을 생생히 증거 합니다.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요 19:30) 여기에서 '다 이루었다'(It is finished)라는 희랍원어 테텔레스타이(tetelestai)는 '전액지불 완료'(paid in full)라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ransom)로 완전히 내어 주셨습니다. 이것이 우리 구원에 가장 중요한 구속(redemption) 진리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가 구속(redemption) 곧 죄사함(forgiveness)을 받았느니라."(엡 1:7)

    살아서 사랑 죽어서 구원, 묻혀서 내 죄를 담당하사

    부활로 우리를 구하신 예수, 다시 오시리 오 영광의 그 날!

youngandb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