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임용민 종교칼럼]-[영혼을 마귀에게 팔아버린 자들]
페이지 정보
본문
[영혼을 마귀에게 팔아버린 자들]
50대의 파우스트는 철학, 의학, 법학, 문학, 자연과학 그리고 신학까지 통달하는 대 학자였습니다. 그러나 그 같은 자신의 놀라운 학문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온 우주의 본질과 신의 창조 원리에 대해서는 깨달음에 미칠 수 없는 인간으로서의 한계성에 그는 절망감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이 땅에서의 현세적 향락으로 자신을 이끄는 욕망으로 인하여 그의 영혼은 심한 갈등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그의 영혼은 이와 같은 심한 갈등을 이길 수 없음을 깨닫고 그 같은 고민에서 해방되는 길을 택하기 위해 그는 독이 든 잔을 마시려고 그 컵을 입에 대려는 순간 고요한 새벽을 뚫고 은은한 교회 종소리와 부활절 합창 소리가 들려오자 자살을 포기합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의 정신적 갈등으로 우울한 감정에 빠져 서재 의자에 앉아 있을 때 홀연히 악마 메피스토펠레스가 그 파우스트 앞에 나타납니다. 이 악마 메피스토펠레스는 신으로부터 파우스트를 유혹하여 파멸에 이르게 하는 승낙을 받고 이처럼 파우스트 박사 앞에 나타난 것입니다. 그리고 파우스트에게 만일 당신의 영혼을 내게 팔면 당신은 다시금 젊음의 회복과 그리고 세상에서의 모든 영화와 모든 세상 향락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해 주겠노라 제의합니다.
파우스트는 악마의 이 같은 모든 제의를 받아드리고 자신의 영혼을 결국 메피스토펠레스에 팔아 넘겨줌으로 20대의 청년으로 변하여 세상의 모든 향락을 마음껏 쟁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소중한 영혼을 팔아넘긴 그 같은 향락의 대가는 결국 파우스트로 하여금 훗날 지옥으로 내려가 마침내 자신의 영혼을 팔고 그 대가로 누린 모든 세상 영화가 결코 그를 참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 못했음을 깨닫고 후회하게 됩니다.
독일의 대문호 볼프강 폰 괴테의 대표적 명작 '파우스트'(Faust)의 줄거리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 같은 스토리는 우리 모두에게 매우 익숙한 스토리가 아닙니까? 우리 인류의 첫 조상들 역시 사탄의 유혹을 받고 자신들의 영혼을 마귀에게 팔아넘김으로 자신들 뿐만 아니라 결국 우리 온 후손들에게 까지 엄청난 결과를 물려주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그들에게 경고하셨습니다.
"에덴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영혼이)죽으리라."(창 2:16-17)
그러나 사탄의 전령 뱀은 여인을 유혹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게 되리라."(창 3:4-5) 이 같은 달콤한 유혹에 넘어간 그녀는 그 영혼을 마침내 마귀에게 팔아버림으로 결과적으로 실락원과 고통과 무엇보다 소중한 그 영혼을 잃고 사망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들은 비록 금단의 실과를 따먹은 후 육적으로는 여전히 죽지 않았을지라도 그들의 영혼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말씀합니다.
"(범죄한)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었도다."(고전 1523, 롬 5:12)
그러나 우리가 감사해야 할 사실은, 이처럼 첫 사람으로 말미암아 사탄에 빼앗긴 우리 영혼을 다시 찾아 주실 뿐은 바로 마지막 아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부활하신)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 15:23)
또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예수께서도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한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도적(원수 사탄)이 오는 것은 (영혼을)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또한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 10:9-10)
오늘의 본문말씀으로 돌아갑니다. 본래 우리 인간은 영(spirit)과 혼(soul)과 몸(body)의 연합체입니다. 그리고 우리 영으로 영적인 하나님과 더불어 교통(communion)이 가능합니다. 또한 우리의 혼으로 감정(emotion), 욕망(desires), 애정(affections), 성향(propensities)을 주관하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 몸은 이 같은 우리 영혼이 머무는 집(house)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 육체를 땅에 있는 '장막 집'이라 표현합니다(고후 5:1). 그러나 언젠가 우리는 영혼의 집 곧 몸을 벗어나 우리 영혼의 주인 되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이처럼 분명한 생명의 길을 우리들에게 분명히 다시 열어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의 하나님의 사랑을 거절하고 자신의 소중한 영혼을 원수 사탄에게 팔아버림으로 그가 약속하는 세상에서의 육적 향락과 권세와 영화를 추구하고자 하는 자들은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생명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오!" 이 같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경고가 당신에게 마지막 경고가 되지 않기를 빕니다.
공중의 권세 잡은 자 사탄에게 자신의 소중한 영혼을 저당 잡힌 분들이여 이제라도 곧 회개하십시오!
- 이전글[오토리뷰] Lucid Air Pure, 2024년 최고의 가치 럭셔리 전기차로 주목 25.01.11
- 다음글2024년 캐나다 이민의 성찰과 2025년을 위한 전망 25.01.0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