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요한복음을 권하는 이유 >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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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을 권하는 이유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나타내실 때 그의 성령을 통하여 네 명의 기록자들을 쓰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들 네 기록자들을 바로 이해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마태복음은 근 400년 동안이나 끊겼던 신구약을 이어주는 매우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해 주는 첫 복음서입니다. 이 복음서의 상대는 역시 유대인들입니다. 특히 마태는 구약 여러 선지자들의 예언 성취자로서의 그리스도를 증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구약 인용이 특색입니다. 또한 그리스도는 역대 구약 조상들과 바로 한 뿌리에서 비롯되신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다윗 왕의 계보를 통해 탄생하신 분으로 그의 복음서를 열고 있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정통적인 유대 왕(King of Jews)이심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의 복음서는 왕으로서의 그의 생애와 사역을 증거 합니다. 

  마가는 로마인들을 위해 그리스도의 생애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는 마태와는 구별되게 왕 되신 그리스도보다 바로 인간을 섬기시는 종(Servant)으로서의 그의 생애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누가는 유일한 비유대인으로 희랍인들을 상대로 기록하였으며 특히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인간들에게 깊은 동정심으로 자신의 사랑을 나타내신 인자(Son of man)로서의 모습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세 복음서들은 많은 부분을 같은 관점으로 보고 있다고 해서 공관복음이라 분류합니다.

  그러나 희랍인들을 상대로 기록된 요한복음은 앞의 세 복음서들과 매우 구분되고 있습니다. 특히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약 예언들의 성취뿐만 아니라 또한 구약의 모든 상징(type)들의 참 본체 혹은 실상으로서의 그리스도를 특별히 증거 합니다. 그 실례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약 모든 짐승 희생 제물들의 참 형상은 하나님의 어린 양(Lamb of God)되신 그리스도심을 증거 합니다(요 1:29). 그리스도는 하늘과 땅을 연결시켜주시는 산 사다리(ladder)가 되심을 증거 합니다(요 1:51). 불완전한 땅의 성전대신 하늘에 속한 새 성전(New Temple)이 되신 그리스도를 증거 합니다(요 2:19-20). 모세가 광야에서 높이 든 놋 뱀의 참 실상은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이심을 증거 합니다(요 (요 3:14). 광야의 만나는 하늘로서 내리신 참 생명의 떡이신 그리스도를 증거 합니다(요 6:32-33).

  그리고 앞의 세 복음서들은 공통적으로 그리스도의 생애를 통해 보여주신 사건들(Events)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그 사건(기적)들의 참된 그 영적 의미(Meaning)를 우리들에게 풀이해 주고 있습니다. 실례로, 5000명을 먹이신 5병 2어의 표적을 네 복음서 모두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이 같은 표적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늘로서 보내심을 받으신 우리 '생명의 떡'(Bread of Life)이심을 우리에게 계시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요한복음의 몇 가지 본질적인 가장 중요한 진리들입니다.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는 참 하나님이 되심을 믿어야 합니다. 사도요한의 복음서 기록의 핵심적 주제는 바로 그리스도의 신성입니다. 하나님이 온 만물의 창조주이심은 누구나 믿습니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그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태초에 창조주 하나님과 함께 친히 말씀으로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심을 말씀합니다(요 1:1-3). 바울역시 골로새서 1장 16절과 히브리서 1장 2절에서 그리스도는 바로 창조주이심을 분명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그리스도는 인간의 육체를 입고 오신 사람 되신 바로 하나님 본체이십니다(요 1:14). 성육신(Incarnation) 교리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하나님을 우리에게 보여 달라고 한 빌립에게 "나를 본 자는 이미 아버지를 보았느니라."(요 14:9)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주전 약 700년 전, 이사야는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을 예언하며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고 했습니다(사 7:14). 과거 성막이나 성전을 통해 우리 인간들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 인간들과 함께하시는 임마누엘(Emmanuel) 하나님이십니다.

  셋째로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기 위해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선물이십니다. 그는 친히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우리 모든 죄를 대속하시고 다시 부활하심으로 그를 믿는 자들에게 새 생명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으로써 누구든지 자신을 그에게 드리는 자들에게 반드시 영생(Eternal Life)의 선물을 약속하십니다. 여러분들은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주와 구주로 영접하셨습니까?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제 영생을 얻은 확신을 가지고 계십니까? 처음 주님을 영접한 후 나는 제일 먼저 요한 복음서를 열어 그 안에서 영생을 약속하신 구절들을 통하여 나 자신의 구원을 더욱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확신뿐만 아니라 그 말씀들은 말할 수 없는 구원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해주는 달콤한 생명의 양식이었습니다. 특히 요한복음 5장 24~25절, 6장 40절, 10장 28~30절 등이었습니다. 끝으로 사도요한은 자신의 복음서 기록 목적을 아주 명료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들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하여금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구세주)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 20:30-31)

youngandb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