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임용민 종교칼럼]- [우리의 대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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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대언자]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요1서 2:1)
오늘 본문구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우리를 위한 지상에서의 사역뿐만 아니라 승천 이후 오늘 날에도 쉬지 않으시는 그의 사역을 일깨워 주는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사도요한은 유일하게 순교하지 않고 초대 1세기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중요한 사역을 담당했던 사도입니다. 특히 요한은 그의 노년기에 에베소교회를 돌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의 서신서 기록 장소도 에베소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요한서신서는 우리 구원함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한 매우 중요한 교훈서로 신학교에서도 중요한 과정이 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이 세상 우리 인간들을 죄로부터 구속하시기 위해 친히 하늘 영광을 떠나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지상 생애 최대사역의 클라이맥스(climax)는 바로 십자가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를 '십자가의 도'(the Word of the cross)라고 정의했습니다(고전 1:18).
또한 사도요한은 이 같은 십자가의 도를 "우리 죄를 위한 화목제물이라."(요1서 2:2)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은 하나님과 죄인 된 우리 인간들과의 사이를 다시 화목하게 회복시켜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십자가만이 우리 인간들로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새 길이 됨을 히브리서는 분명히 말씀합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히 10:19-29)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스스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의 제물로 자신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앞에 우리를 이제 거룩하게 하시는 일을 완전하게 성취하셨습니다(히 10:10).
그러나 우리 구원을 위한 그리스도의 사역은 이로서 모두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그는 하늘로 다시 승천하셨고 하나님 오른 편 보좌에 오르신 후에도 친히 그가 구속하신 자들을 위한 사역을 계속하십니다.
이것이 오늘 주제인 '우리의 대언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의 현재 사역입니다. 우리말 역의 대언자란 영역으로 'Advocate'로 되어 있습니다. 성경에서 이 단어는 단 한번 요한1서에서 사용되고 있지만 요한은 그의 복음서 16:7에서 동일한 의미를 우리를 위한 성령의 돕는 자'(Helper)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대 개념으로는 법률적 변호인(a defense attorney)의 성격과 같습니다.
이처럼 사도요한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지금 이 땅에 있는 자신의 자녀들과는 비록 떨어져 계실지라도 현재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 우리를 위한 대언자 사역을 담당하시고 계심을 일 깨우쳐 줍니다.
만일 여러분이 법정에 나아가야 하는 경우가 생길 경우 당신에게는 판사 앞에서 자신을 변호할 수 있는 전문 변호사를 반드시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요한은 말씀합니다. 만일 어떤 죄로 인해 하나님 앞에 그 죄를 자백해야 할 경우 어떤 성직자나 성자들 앞에 나아가 고해성사를 함으로 그 죄를 사함 받으려 애쓸 필요가 없이 우리로 하여금 하늘에 계신 우리의 대언자 앞으로 직접 나아갈 것을 분명히 말씀합니다.
"만일 누가 죄를 범하면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계시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과거 유대인들은 어떤 죄를 범할 경우 자신들의 그 죄를 사함 받기 위해 제사장 앞으로 제물을 가지고 나아갔습니다. 그리고 제사장은 그를 대신하여 하나님 앞에 그의 죄를 대속하는 임무를 담당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장자 우리의 대언자시며 대제사장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였습니다. 인간 제사장들은 항상 살아 있지도 못하며 또한 그들 역시 연약한 인간들이었기 때문에 완전하게 인간의 속죄를 담당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서는 우리의 완전한 대언자를 말씀합니다.
"이와 같이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 저희 제사장 된 자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을 인하여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나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히 7:22-25)
"그러므로 우리의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자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 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히 4:14-16)
여전히 육신 안에 머물고 있는 동안 우리는 결코 완전하지 못합니다(로마서 7장- 육의 씨름). 때문에 우리에게는 우리 연약을 도우실 수 있는 대언자가 항상 필요합니다. 그런데 지금도 여전히 쉬지 않고 나를 위해 항상 기도하시는 대언자가 계심을 아는 진리는 그 얼마나 놀랍고 소중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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