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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임용민 종교칼럼]-[주의 고난과 죽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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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고난과 죽으심

 

  우리 주님의 고난과 죽으심을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시가 있습니다장애자 송명희 시인의 '주님이 맞으신 채찍의 수'라는 시입니다너무나 감동적인 내용입니다.

  주님이 맞으신 채찍의 수는 내 병듦의 수이며,

  주님이 쓰셨던 가시관의 그 가시들은 내 허물의 수였습니다.

  십자가에 못박으라는 군중들의 외침은 내가 받아야할 정죄였고

  대제사장들의 고소는 나에게 내려야 할 고소였습니다.

  주님께서 지고 가신 십자가의 무게는 내 죄의 무게였고

  주님이 지신 십자가의 크기는 모든 내 죄의 크기였습니다.

  주님이 당하셨던 아픔은 내가 감당해야 할 고통이었고

  주님께서 받으신 저주는 내가 받을 지옥 형벌의 저주였습니다.

  주님의 죽으심은 바로 나의 죽음이었나이다.

  주님이제서야 내가 누구며,

  내가 받아야 할 징벌을 주의 십자가로 알게 되었나이다.

  지난날엔 나는 나 자신을 미워했지만

  주께서 삼일 만에 다시 살아나심으로

  그 품안에 영원히 나를 품어 주시나이다

우리 주님께서 당하셨던 그 모든 고난과 죽으심은 바로 나를 위한 것임을 깨닫는 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고 귀한 믿음의 고백입니다왜냐하면 구원으로 인도하는 복음의 가장 핵심적 진리가 바로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으심이 바로 나를 위함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으로부터 출발하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위대한 복음의 사도 바울은 이처럼 복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로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너희가 그 가운데 선 것이라그러므로 너희가 만일 나의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으리라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느니라."(고전 15:1-4)

  이와 같은 말씀 가운데 두 번에 걸쳐 강조되고 있는 '성경대로'라는 말씀과 '우리를 위하여'라는 말씀을 주목해야 합니다구약은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시기도 전에 그의 고난과 죽으심에 대하여 분명하게 많은 예언들로 증거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 자신도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성경(구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 하는 것이로다."( 5:39)

  또한 자신의 부활을 의심하는 제자들에게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이에 모세와 및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바 자기에 관한 것들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24:25-27)

  또한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그가 친히 당하실 그의 모든 고난과 죽으심에 대해서 분명히 예언하셨습니다.

  "이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야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라."( 16:21)

  이처럼 예수께서는 자신에게 임할 모든 일들을 이미 아시면서도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스스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습니다그리고 완전한 인간이시며 또한 완전한 하나님이신 그는 친히 자신의 피조물들에 의해 고난과 죽임을 당하셨습니다이로써 그는 아들로서 그의 아버지께 온전히 순종하셨습니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제를 가지사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2:6-8)

  우리 모두는 죄와 허물로 말미암아 이미 죽었던 자들이며 우리가 행한 모든 범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진노의 자녀들이었습니다그렇지만 사랑의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며 사랑하사 모든 우리의 죄를 우리 자신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자신의 사랑하시는 아들에게 모두 담당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후 5:21)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 되었느니라."( 3:23-24)

youngandb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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