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임용민 종교칼럼]-홈 스위트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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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스위트 홈
문명권에서 웬만큼 소외된 사람들 아니고는 아마도 '훔 스위트 홈'(Home, Sweet Home) 송은 범세계적으로 불리어지고 있는 애창곡일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일지기 김재인 번안으로 '즐거운 나의 집'으로 음악교과서에 까지 그대로 실려 있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 본래 원곡 가사의 내용과는 매우 상이한 번역이라는 점이 지적되고 있음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정서적인 면에서, 솔직히 서양인들의 정서와 우리 정서와의 상이점도 우리는 인정하게 됩니다. 특히 시나 음악가사 번역이란 대단히 난해한 작업이기 때문에 번역자 자신의 고도의 예능적 감각에 맡길 수밖에 없는 경우도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원곡 가사의 주인공 미국 시인 하워도 페인(John Howard Payne)은 본래 여러 작품들을 남겼지만 오늘 날 '홈 스위트 홈' 원작자라는 명성으로 널리 기억되고 있습니다. 물론 시인 하워드 페인의 가사 내용도 대단히 훌륭하지만 영국 작곡가 헨리 비숍 경(Sir Henry Bishop)의 민요풍의 멜로디가 가사내용을 너무도 잘 살려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당시 세계대전에 참전한 병사들은 이 노래를 부르며 두고 온 자신들의 가정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야만 했습니다.
이 세상 어디를 찾아도 만날 수 없으리
나의 집 나의 집 즐거운 나의 집
나의 집 같은 곳 어디에도 없으리.
한 가지 역설적인 사실은, 하워드 페인 자신은 평생 결혼을 한 적도 없었고 홈 스위트 홈을 맞볼 수 있는 가정을 가져본 적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그러나 하워드 페인 자신의 깊은 심령 속에 내재하고 있는 '홈 스위트 홈'에 대한 본성적인 꿈까지 저버린 것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5월 달도 벌써 중반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5월 달은 특히 가정의 달이라는 사실도 지나칠 수도 없습니다. 특히 5월 달은 '여왕의 달'로 불리어 왔습니다.
인간은 본래 가정이란 정서 속으로 부터 출발합니다. 가정이 없으면 자신도 존재할 수도 없음으로 가정은 우리 생명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이 같은 의미 있는 말을 했습니다.
"사람의 최초의 가정은 에덴 낙원이었지만, 타락한 이후 우리 인간의 낙원은 바로 우리 가정이다."
그러나 우리 가정을 진정으로 우리의 지상낙원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들 자신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본래 인간 가정건설의 계획자이신 하나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의 가정을 세우며 가꾸어 나가야만 할 책임이 있고 비로소 행복한 가정도 가능합니다.
전 엠마오성서대학 학장으로 오래 동안 주님을 섬겨온 댄 스미스 박사(Dr. Dan Smith)는 '당신의 결혼을 위한 하나님의 근본계획'이란 그의 저서에서 강조합니다.
"가정생활은 어느 세대에나 가장 중요한 문제이다. 그러나 21세기의 결혼과 가정들은 말할 수 없는 스트레스에 당면에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 말씀 곧 성경의 진리를 받아드릴 수 있는 믿음을 달라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를 바란다. 또한 먼저 결혼에 가장 중요한 배우자 선택의 중요성을 각성해야 하며 이미 결혼한 부부들에게는 자신들의 가정의 질서와 부부 상호간의 임무와 자세에 관한 교훈을 배울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자녀교육의 중요성과 가정의 영적 생활, 그 가정이 이웃들에 가지는 책무들을 깊이 배울 필요가 있다."
이 같은 교훈들은 어느 것 하나도 진정한 '홈 스위트 홈' 건설에 소홀히 할 수 없는 진리들입니다.
솔로몬은 시편 127편, 128편을 통해 가정에 대한 매우 아름답고 깊은 영적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시 127:1)
한 가정을 세우는 일에도 여호와의 도우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만일 여호와께서 그 성을 지켜주지 않으시면 밤새도록 깨어 파수꾼이 그 성을 지킨다고 해도 소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가정에 여호와의 도우심은 필요하지 않으십니까? 우리의 도성이나 나라일지라도 여호와의 지키심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우리는 절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니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라“(시 128:1-2)
참 그리스도 안에 살아가는 자들은 스스로 근면하게 열심히 자신의 일에 충실해야 하며 그 위에 모든 범사에 하나님 경외하기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시 128:3)
아내 없는 가정은 평안 없는 가정과 같습니다. 그리고 아내를 풍성한 열매 맺는 포도나무로 비유합니다. 또한 함께 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감람나무와 같다고 했습니다. 포도나무는 기쁨의 상징이며 감람나무는 축복의 상징입니다. 우리 모두의 가정이 하나님의 기쁨이 있는 가정, 축복이 깃든 가정이 되기를 5월 달과 함께 진심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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