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여행 [Andrew’s Travel]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마피아가 오픈한 최초의 카지노 플라맹고호텔 (257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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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s Travel Notes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마피아가 오픈한 최초의 카지노 플라맹고호텔 (257부)
마피아들은 1933년 금주령이 해제되면서 다른 사업을 찾고 있었다. 그런 시기에 어떻게 마피아들이 카지노 사업에 뛰어 들었는지 영화 ‘벅시’로 나올 정도로 흥미롭다. 뉴욕을 본거지로 한 마피아 벅시가 서부에 도착하던 때는 후버댐 공사가 1935년 끝난 후였다. 댐 공사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이 모두 고향으로 돌아가면서 라스베가스는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래서 마피아들은 초기에 라스베가스 카지노사업은 관심조차 없었다.
그러나 시카고에서 출발해 서부 LA 산타모니카 피어 깊숙이 들어와 끝나는 3945 km 동서 횡단 66고속도로가 완성되면서 중부나 동부에서 서부를 보고 싶어 달려오던 여행객들에게 라스베가스는 이색적인 도시로 다시 각광받기 시작한다.
모하비사막 한복판 오아시스 지역이던 라스베가스에서 하룻밤 쉬어 가는 것도 매력적이지만, 다른 도시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미국 최초로 도박이 합법화 된 환락의 도시였기 때문이다. 미국 전역에 점점 소문은 소문을 이어갔다.
그러다가 1939년 세계 2차 대전을 맞이한다. 처음부터 당시 대통령 프랭크린 루즈벨트는 전쟁 불참을 선언한다. 아직도 1929년 시작된 세계경제공항 여파를 막아 내느라 무척이나 경제적으로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1941년 12월7일 일요일 아침 기습적으로 하와이 진주만을 공격한 일본으로 인해 엄청난 사상자 낸 미국은 복수혈전을 한다.
1942년 드디어 태평양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모든 미군들은 동부에서 서부로 이동해 전쟁에 개입한다. 이때 거의 대부분의 젊은 군인들은 66 하이웨이를 관통하여 LA 산페드로 항구에서 군함에 승선한 것이다.. 전쟁에서 살아 남아 귀국하던 군인들은 중부로 동부로 자신의 고향집 돌아가다가 라스베가스에서 전우들과 신나는 밤을 세웠을 것이다. 결국 전쟁으로 인해 라스베가스 환락의 도시는 규모가 점점 커지기 시작한다.
전쟁이 막바지에 이르던 1944년에야 할리우드에 진출해 있던 마피아 벅시는 뉴욕의 보스에게 늦었지만 황금알 낳는 카지노사업에 지금이라도 하루라도 빨리 투자해야 한다고 설득한다. 그래서 마피아가 본격적으로 개입한 라스베가스 카지노사업은 라스베가스 앞날 역사에 하나의 획을 긋기 시작한다.
1946년 12월26일. 지금의 스트립 거리에 이 세상 아무도 상상치 못했던 세계 최초 복합리조트 플라맹고호텔이 오픈한다. 사람들은 복합리조트식 건물에 놀라워했다. 룸 77개의 이층 구조로 되었으며 이층은 호텔, 아래층은 카지노 즉 오늘날의 카지노호텔 리조트 원조다.
난생 처음 보는 새로운 스타일 초현대식 카지노 인테리어에도 감탄한다. 카지노 입구에 들어서면 자연광 빛 줄기 하나 없이 그윽한 샹들리에 불빛이 만들어 내는 환상적 조명 분위기에 제압당한다. 벅시는 카지노 설계하면서 이 세상 처음으로 모든 창문을 없애 버려야 게임하는 고객들이 시간을 잊을 수 있을꺼라 생각했다.
거기다가 당시 술이나 커피 등 드링크류는 웨이츄리스에게 돈을 주고 마시던 시절이었지만 벅시는 이해 못했다. 그냥 마음껏 무료로 술을 마시게 하면 결국 취해서 이성을 잃을 것이고 그럼 자금이 떨어질 때까지 고객들은 겁없이 베팅 할 것이라 믿었다.
당시 지금의 올드타운에서 시작된 모든 카지노에서 종사하던 웨이츄리스 복장은 머플러에 사오십년 시절 유행했던 긴 치마 등 고전 복장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벅시는 사막 한가운데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 밤을 잊으며 게임하는 남성 고객들에게 눈요기를 제공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웨이츠리스 복장을 당시 파격적으로 수영복 차림으로 한다.
마피아 벅시 다운 구상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내려오니 정말로 비즈니스 천재 벅시답다. 암튼 여러가지 그의 초기 발상은 오늘날까지 왠만한 카지노가 그대로 이행하고 있으니 벅시는 근대 카지노 시설과 운영의 대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음 258부 계속)
Andrew Kim은 여행 및 사진작가로서 미국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 라스베가스 투어메이트에서 여행상담과 가이드도 한다. 대표 저서로는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Andrew’s Travel Notes’ 등이 있다. (투어문의 : 미국 714.625-5957, 한국 010-5380-3411 / Email : USATOUR@YAHOO.COM / 카톡 ID : USA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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