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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s Travel Notes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미국에는 이런 국립공원도 있다 National Glassland (263)

 

국립초원지역영어로 National Glassland. 조금은 이색적이다미국 여행시 마주치는 길가의 지역 안내판에 National 이란 단어가 보이면 그건 주정부에서 관리하는 곳이 아니고 전부 워싱턴 연방정부가 관리하는 지역이다.

Nation Park 즉 국립공원이나 National Monument 준국립공원처럼그런데 와이오밍주 들어가 차로 달리다 보면 바로 이런 독특한 명칭 National Glassland 라는 글자와 마주한다그리고 녹색 향연이 융단처럼 펼쳐진 가도가도 끝없는 초원지대가 놀라울 정도로 이어진다.

바로 이곳이 미국에서도 제일 깡촌이라고 불리워지는 미서부 와이오밍주와 사우스 다코다주에 걸쳐있는 국립초원지역이다한치의 오차도 거의 없이 완전 일직선으로 이어진 도로다가도가도 계속 가물가물 끝이 없다이런 길 꼬박 이틀 달려야 할 정도로 와이오밍주 남에서 북을 관통해 사우스 타코타주까지 연결되니 할 말이 더 이상 없다.

이렇게 광대한 국립초원지역이니 시선이 멈추는 곳마다 경이롭다이런 대자연의 초원지대가 얼마나 경이로운 가치를 지녔는지 인정한 미연방정부는 1960년 국립공원에서 관리하는 National Glassland (국립초원지역란 새로운 명칭의 보호지역을 탄생시킨다그런데 알고 보면 더 놀라운 일도 있다.

미정부가 이런 초원지대 보호에 관심을 가진 것은 놀랍게도 지금으로부터 2백년도 훌쩍 넘는다는 것이다. 1803년 루이지에나주 초원지대와 그곳에 살아가는 버펄로들을 보호하기 위해 당시 프랑스가 관할하던 넓은 평원을 통째로 매입한 것이다이렇게 초원지대마저 정부 차원의 보호정책 속에 넣었던 미국은 현재 록키산맥을 중심으로 동쪽의 와이오밍주사우스 노우스 다코타주네브라스카주콜로라도주 등지에 모두 17군데 국립초원지역을 지정해 놓았다.

그리고 록키산맥 서쪽의 오래건주아이다호주 그리고 켈리포니아주에도 연이어 3군데 보호구역을 설정해 놓아 미국에는 모두 총 20군데의 국립초원보호지역이 있다이런 국립초원보호지역의 중심이나 마찬가지인 와이오밍주 수도 샤이엔 (Cheyenne)을 둘러보자그 옛날 서부개척시대에 카우보이들이 당시 길도 없던 초원을 달리고 달려 서부로 서부로 이동하던 중 반드시 쉬어가야 했던 교통 요충지였다서부영화에서 낮이 익숙한 거리풍광 가진 도시다와이오밍주 청사 앞이나 샤이엔 역전 앞에 가면 고전 의상 차려 입은 한 여성의 동상이 있다.

바로 그녀가 뉴욕에서 입양 고아로 성장한 Esther Morris (에스더 모리스)인데 지금부터 약 200년 전 미역사상 최초의 여자 판사가 된 여인으로도 유명하다그리고 그녀는 이곳 와이오밍주로 첫 부임한다당시 미국도 남존여비사상에 의해 여성에게는 선거권이 없던 시절이었는데 그녀는 투쟁 끝에 1869년 미국에서 최초로 와이오밍주 South Pass시에서 여성투표권을 쟁취힌다.

미국은 와이오밍주가 여성 투표권을 쟁취하고도 근 50년이 지난 1920년이 되어서야 모든 주가 여성투표권을 가지게 되었으니 주 자체는 아주 작으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위대한 일들이 깡촌 마을 역사 속에 숨겨져 있다미국은 1960년에 워싱턴 국회의사당 앞에 그녀의 동상을 세웠고 몇 년 후 같은 동상을 이곳 샤이엔 주립청사 앞에도 세웠다한 손에는 멋진 출장가방 그리고 다른 한 손에는 긴 우산 들고 정장차림에 어디론가 순회 판결 출장 가는 듯한 모습의 동상에서 그녀가 생전에 그리 외치던 평등이란 정의로움의 포스마저 느껴진다.

Andrew Kim은 여행 및 사진작가로서 미국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라스베가스 투어메이트에서 여행상담과 가이드도 한다대표 저서로는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Andrews Travel Notes’ 등이 있다. (투어문의 : 미국 714-625-5957, 한국 010-5380-3411 / Email : USATOUR@YAHOO.COM / 카톡 ID : USA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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