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여행 [Andrew’s Travel]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 미 본토에서 최고 큰 면적 자랑하는 뎁스벨리국립공원 Dan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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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 Travel Notes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미 본토에서 최고 큰 면적 자랑하는 뎁스벨리국립공원 Dante’s View (273부)
천국에서 뎁스벨리 홍보대사가 되어 있을 자브리스키가 혹시나 오늘도 사막의 어린왕자와 함께 두 손 꼭 잡고 지금도 이곳 어딘가에 꽁꽁 숨어있을 새로운 우물 찾아 나서지는 않을까? 동심의 호기심이 발동한다. 미국 본토의 국립공원 중에서 경기도 면적 보다 더 큰 무려 13650Km2 면적 자랑하는 이곳 뎁스벨리 국립공원에는 수많은 볼거리가 있다. 그 중에서도 국립공원 입구 무인 자율매표소 지나자 마자 좌측으로 들어가는 첫번째 명소 Dante’s View (단테스 뷰)를 찾아가 보자.
1265년 ‘천재들의 도시’라고 불리워지는 이태리 피란체에서 태어난 시인이자 작가였던 단테의 이름에서 따온 곳이다. 그럼 왜 척박한 이곳 사막에서 르네상스 라는 새로운 서막을 연 단테를 생뚱맞게 명명했을까? 지금부터 단테를 찾아 잠시 타임머신 타보자.
9살 때 아버지와 함께 파티장에 갔다가 우연히 만난 예쁜 소녀 베아트리체. 그리고 그날 이후 성인이 될 때까지 한시도 그녀를 잊지 못한 단테였으니 어릴 때부터 매우 조숙한 아이다. 그러나 마음 속 연인으로 평생 그녀를 흠모했던 단테는 이날 만남이 단테 인생에 일생일대 사건이 될 줄 그 자신도 몰랐다. 당시의 관습대로 단테는 훗날 부모님이 정한 상대와 결혼한다. 베아트리체 또한 다른 귀족과 결혼 한다.
그의 나이 18살 때 정확히 파티장에서 만난지 9년 째 되던 해 베아트리체가 길에서 단테를 보고 인사를 건넨다. 그러나 그녀 보는 순간 영혼이 통째로 얼어붙은 듯한 단테는 말 한마디 못하고 스쳐 지나간다. 베아트리체는 의례적으로 인사를 건넸는지 모르겠지만, 하루도 어김없이 그녀를 흠모했던 단테는 숨이 멈출 듯한 사랑의 도가니 속으로 흡입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그날 밤 단테는 놀라운 광경을 꿈속에서 목격한다. 바로 그녀와 함께 긴 여행을 떠나는 신을 목격한다.
그날 이후 단테는 미친 듯 베아트리체를 향한 사랑의 시를 쓰기 시작한다. 그 중에 저자가 좋은 하는 한 구절을 소개한다. “내가 보기에 그녀는 갓 아홉 살이 된 것 같고, 나는 거의 아홉 살이 끝나 갈 무렵에 그녀를 만났다. 그 순간 심장의 은밀한 방 안에 기거하고 있던 생명의 기운이 너무나 심하게 요동치기 시작해서 가장 미세한 혈관마저도 더불어 떨리기 시작했다. 그때 생명의 기운은 이렇게 말했다. 여기에 나보다 강한 신이 있구나. 그가 나를 지배하게 될 것이다.” (다음 274부 계속)
Andrew Kim은 여행 및 사진작가로서 미국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 라스베가스 투어메이트에서 여행상담과 가이드도 한다. 대표 저서로는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Andrew’s Travel Notes’ 등이 있다. (투어문의 : 미국 714-625-5957, 한국 010-5380-3411 / Email : USATOUR@YAHOO.COM / 카톡 ID : USA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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