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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Jays EDU]370 - 우리 아이들이 겪을 미국 대학입시 - Asian American의 대학 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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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대학 SAT/ACT 점수 제출 필수

지난 11월 18일, Yale 대학 신문 Yale News에 따르면, SAT/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한 올해 조기 전형 지원자 수가 지난해 대비 17% 감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Test-Optional 정책 도입 이전에는 Yale 대학 조기 전형 지원자 수가 약 3천~4천 명 수준이었으나, Test-Optional 정책 시행 후 약 8천 명까지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SAT/ACT 점수 제출이 다시 의무화되면서 조기 전형 지원자 수는 약 6천500명으로 감소했습니다.

다른 최상위 대학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

2024-25 입시에서는 U.S. News and World Report의 Top 10 대학 중  MIT, Harvard, Yale, CalTech등의 4개 대학이 SAT/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 하였으며, 내년 입시에서는 Stanford, Johns Hopkins등의 대학 역시 SAT/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최상위  혹은 상위 대학이 SAT/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 할 것 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 대학 입시의 정상화

많은 최상위 및 상위권 대학이 SAT/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Test-Optional 정책으로 혼란스러웠던 대학 입시가 점차 정상을 찾아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많은 고등학교에서 성적이 과도하게 높은 GPA 인플레이션(GPA Inflation) 현상이 나타나면서, 너무 많은 학생들이 최상위 및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여 합격률이 극도로 낮아지는 상황이 지속되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SAT/ACT 성적이 낮은 학생들이 최상위 대학 지원을 제한받게 됨에 따라, SAT/ACT 점수 제출을 필수화한 최상위 및 상위권 대학의 지원자 수는 COVID-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Test Optional을 실시하는 최상위 대학의 합격률은 최악을 기록할 수도

따라서, GPA가 높고 과외 활동(Extracurricular Activity) 이력이 우수하지만 SAT/ACT 성적이 낮은 학생들은 SAT/ACT 점수를 제출하지 않은 채 Test-Optional 정책을 유지하는 대학에 지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Test-Optional을 유지하고 있는 상위 또는 최상위 대학들은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경쟁 과열로 인해 해당 대학들의 합격률은 올해 최저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Asian American의 대학입시

최근 몇 년간의 대학 입시는 Asian American 학생들에게는 아주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COVID-19으로 시작된 Test Optional은 한인 학생들을 비롯한 Asian American 학생들이 타인종에 비해 절대적으로 강세를 가지고 있는 SAT와 ACT 시험 결과를 입시 사정 기준에서 제외 할 수 있어서, Asian American 학생들에게 절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 미 연방 대법원에서 Affirmative Action의 폐지는 학업 성적이나 시험 성적이 타 인종에 비해 월등하게 좋은 Asian American 학생들에게는 유리하게 적용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여전히 많은 Asian American 학생들은 ‘hidden factor: 숨겨진 요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다른 해의 입시에 비해 올해와 내년의 입시가 Asian American 학생들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Affirmative Action 폐지 이후의 Asian American의 대학입시

올해 Affirmative Action 폐지 이후 첫 입시에서는 대부분의 대학에서 합격 학생의 인종별 구성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일부 최상위 대학에서는 Asian American 학생들의 합격 비율이 전년 대비 최대 6% 하락한 사례도 나타났습니다.

작년 Los Angeles Times의 기사, *“Post-affirmative action, Asian American families are more stressed than ever about college admissions”*에 따르면, Affirmative Action이 폐지되었음에도 입시 기준에서 여전히 “인종”이 숨겨진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Asian American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입시에 대해 높은 불안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해당 기사는 “superhuman qualifications,” 즉, 매우 우수한 성적과 과외 활동(Extracurricular Activity)을 보유한 학생들조차 최상위 대학 입시에 실패하는 사례를 지적하며, Asian American 학부모들이 이러한 환경 속에서 SAT/ACT 시험 준비, 과외 활동, 그리고 대학 지원 에세이(College Application Essay)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음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Asian American의 대학 입시  

최근 COVID-19의 펜데믹으로 인해 대학 입시에서 SAT/ACT 점수 제출의무를 유예하고 있는 대학이 많습니다.  이런 현상을 반기는 일부 Asian-American 학생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드린 대로, SAT/ACT 점수 제출 유예 혹은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 과 같이 SAT/ACT 점수를 학생 선발 기준으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 Asian-American 학생들이 최대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Asian American의 SAT/ACT 성적 

최근 College Board의 성적 분석에 따르면,  Asian-American 학생들의 SAT 평균 성적이 타 인종의 평균성적에 비하여 월등하게 높습니다.   가장 성적이 좋은 동양계 학생의 SAT 평균 성적은 1220점대이며, 성적이 낮은 타 인종의 SAT 평균은 940점대로 동양계 학생의 SAT 성적이 타 인종 학생들에 비해 270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1600점 만점의 시험에서 270점 이상의 평균성적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SAT/ACT 성적의 변별력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SAT/ACT 점수가 학생 선발에서 중요한 기준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난 2020년 4월 SAT/ACT 점수 제출의무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밝힌 University of California System의 2020년초의 보고서에 따르면, “At UC, test scores are currently better predictors of first-year GPA than high school grade point average (HSGPA), and about as good at predicting first-year retention, UGPA, and graduation.”  즉 SAT/ACT 의 성적은 고등학교 내신성적 인 GPA보다 입시에서 더 나은 판단기준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또한, “For students within any given  band, higher standardized test scores correlate with a higher freshman GPA, a higher graduation GPA, and higher likelihood of graduating within either four years or seven years.”  즉, 고등학교 내신과는 별개로 SAT/ACT의 성적이 높은 학생이 고등학교 성적, 대학 성적, 4년 혹은 7년의 졸업률이 높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또한, SAT/ACT 성적이 Underrepresented Minority students, 즉 소외된 계층의 학생들이 대학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중요기준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Asian American에 대한 차별은?

Harvard의 입시에서는 개인의 성격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중 “personal traits: 개인적 성격/인성”의 부분에서 Asian-American 학생들이 다른 인종의 지원자들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학 입시에서의 Asian-American

Harvard를 지원자들을 인터뷰하는 동문의 Asian-American 인터뷰 점수는 다른 인종, 특히 백인과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학 내의 입학사정관 (college administrative officer)들이 지원 학생과의 인터뷰 없이 진행한 Asian-American의 개인 성격/인성 점수는 타인종에 비하여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일부 단체는 이런 인터뷰 점수의 차이는 Asian-American에 대한 여전한 차별을 나타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비 방법

이러한 유·무형의 불공평한 조건 속에서 다른 인종 학생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1. 상세한 분석: 지원 대학의 평균 조건과 합격 기준을 면밀히 분석해야 합니다.
  2. 전반적인 경쟁력 강화: GPA, Extracurricular Activity를 최상 수준으로 유지하고, Test-Optional 대학에도 SAT/ACT 점수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학부모님들은 최신 대학 입시 정보를 이해하고, 자녀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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