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이변은 없었다. 총선 실패의 책임을 느낀다며 떠났던 그는 103일 만에 여당의 새 수령탑으로 돌아왔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23일 전당대회에서 새 당 대표로 최종 선출되었다.
이날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대 현장에서 한 후보는 당 대표 선거 개표 결과 32만 709표를 득표하며 전체 중 62.8%라는 과반 이상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2위는 원희룡 후보로 9만 6,177표(18.8%), 3위는 나경원 후보가 7만 4,419표(14.6%), 4위는 윤상현 후보가 1만 9,051표(3.7%)를 기록했다.
한 후보는 당선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택해 주신 그 마음을 잘 받들겠다. 끝까지 함께해주신 세 후보 감사하다"며 "제가 잘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또한 “오늘 국민이 새로운 변화를 선택하고 명령하신 건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에 반응하라는 것이다. 민심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때 그 때 반응해 민심의 파도에 올라가면 우리를 더 많이 지지할 마음의 준비를 이미 하고 있다. 제가 앞장서겠다"고 부연했다.
당 대표 이외에도 이날 러닝 메이트로 당선된 당 신임 최고위원으로는 장동혁,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으로는 진종오 후보가 최종적으로 당선되었다.
한편, 한동훈 신임 당 대표의 임기는 총 2년으로 2026년 7월까지다.
기간만 보면, 당 해 지방선거까지 대표로서 당 안팎을 전두지휘하게 된다. 하지만, 임기 중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경우라면 당권·대권 분리 규정에 따라 대선 1년 6개월 전을 기준으로 내년 9월에 사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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