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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서부 노포 칼국수: 할머니 손맛 그대로… 추억속의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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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604)533-7988 E-mail Website https://nopokorean.com/
Address 19665 Willowbrook Dr #110, Langley, BC City Country Canada
가격 구글주소



골프 라운딩을 마친 후,멤버중의 한명이 날씨도 꿀꿀한데 칼국수에 만두나 먹자고 제안했다. 써리 골프장에서 랭리까지 가는 거리는 나만 빼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거리였지만, 맛이 있다는 소문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식당에 도착하니 몇 팀이 기다리고 있었고, 약 10분 정도 기다린 후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기본으로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한 접시를 시키고, 바지락 칼국수 한 그릇씩 추가로 주문했다. 왕만두는 밴쿠버에서 그동안 먹어본 만두 중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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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직접 빚은 만두피의 쫄깃한 감촉과 꽉꽉 채운 속, 그리고 고기즙이 입맛을 더욱 돋우었다. 국물은 진하고 고소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아 일품이었고, 면발은 손칼국수 특유의 쫄깃함과 굵기가 잘 살아있어 씹는 재미까지 더해졌다. 


바지락 칼국수에는 해감이 잘된 바지락이 넉넉히 들어 있어 시원한 감칠맛을 자아냈다.


김치 역시 빼놓을 수 없었다. 잘 익고 감칠맛 도는 칼칼한 겉절이 스타일의 김치가 국수와 찰떡궁합을 이루어, 젓가락이 멈출 틈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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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칼국수 가격이 23달러라 우리 섬은 다소 놀랐지만, 나름대로 맛있게 먹어 후회는 없었다.


시간이 꽤 흐른 후, 와이프가 만두가 땡긴다며 노포 식당에 가자고 했다. 나는 맛은 있었지만 칼국수 한 그릇이 20달러가 넘는 게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어쩌랴, 집안 마님이 원하는데… 이번에도 5분 정도 기다린 후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고기만두를 시키고 메뉴를 자세히 살펴보니, 가격도 적당한 비빔 칼국수가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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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와 함께 먹음직스럽게 디스플레이된 비빔칼국수를 대하니 군침이 돌기 시작했다. 고추장 소스와 다양한 야채가 곁들여진 면을 비비면서, 어릴 적 할머니가 만들어 주셨던 칼국수가 떠올랐다. 


입에 한 젓가락을 넣는 순간, 그 맛은 할머니표 칼국수 그 자체였다. 할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었다.


이제 우리 부부는 노포를 자주 찾게 된다. 비빔 칼국수와 만두를 즐기기 위해.


칼국수 전문점인 노포는 칼로 직접 뽑은 면 요리를 다양하게 제공하여 집밥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노포에 들어서면 한국 고유의 정취가 느껴지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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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는 모든 식사가 우리의 마음을 되돌아보는 여행이 된다.

칼국수와 만두의 조합은 물론, 다양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단순한 식당을 넘어, 고향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노포를 방문한 후, 독자도 우리처럼 이곳을 자주 찾게 될지 모른다.


Nopo Korean Noodle Langley

19665 Willowbrook Dr #110, Langley, BC(랭리 한남 건너편 플라자내)

(604)533-7988


밴쿠버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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