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조지아 공장 건설 위해 정부로부터 66억 달러 대출 승인 >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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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부, 청정 에너지 전환 지원

트럼프 취임 후, 대출 절차를 완료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

[사진 : Rivian 웹사이트 캡쳐]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이 조지아주 공장 건설을 위한 최대 66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에너지부로부터 받기로 했다.

26일(화) AP통신에 따르면, 리비안은 첨단기술 차량 제조 대출 프로그램(ATVM)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공장 건설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리비안은 지난해 약 54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뒤 올해 초 공장 건설을 중단한 바 있다.

리비안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RJ 스카링은 성명을 통해 "이번 대출은 수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기차 제조 및 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출은 2022년 발효된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진행됐다. IRA는 청정 에너지 전환과 투자 촉진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며, 바이든 행정부는 2030년까지 미국 내 판매 차량의 절반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에너지부는 "이번 대출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가 미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기차 산업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이 법안의 미집행 자금을 모두 회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 행정부가 취임 후 해당 자금을 회수하려 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현 바이든 행정부가 대출 절차를 완료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리비안은 대출 자금을 받기 위해 에너지부의 기술적, 법적, 환경적, 재정적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출이 최종적으로 승인될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시장 확장과 미래 청정 에너지 산업의 향방은 이번 대출이 성공적으로 실행될 수 있을지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