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급증, 시카고 소방서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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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기에서 화재 위험 증가, 안전 경고
배터리 폭발 사고 전세계적 증가세
안전 인증되지 않은 배터리가 주 원인
[사진출처:WGN9 뉴스 캡쳐]
리튬이온 배터리는 휴대전화, 노트북, 전기차, 전동 스쿠터 등 일상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전자 기기에 필수적인 에너지원이다. 하지만 결함이 있는 배터리가 폭발하거나 발화해 큰 피해를 일으키는 사건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시카고 소방서는 최근 이러한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를 추적하고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여러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시카고 소방서의 라이언 리베라 화재감독관은 "배터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연기가 발생하는 즉시 대피하고 911에 신고해야 한다"며 경고했다. 그는 배터리가 1,000도 이상의 고온으로 순간 발화할 수 있어 주변의 가연성 물질까지 빠르게 불길에 휩싸일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리튬이온 배터리로 인한 화재 사고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30일에는 미주리주의 한 배터리 재활용 공장에서 큰 폭발 사고가 발생했으며, 호주의 시드니에서는 전기 자전거 배터리를 충전 중이던 도중 폭발이 일어나 호스텔 방 전체를 불태웠다. 또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아동용 전자책의 배터리가 과열되어 유아용 카시트가 파손됐고, 오클라호마주의 한 가정에서는 반려견이 배터리 케이블을 물어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카고 소방서는 최근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와 관련된 첫 PSA(공공 서비스 안내)를 공개했다. 리베라 화재감독관은 현재 시카고에서 리튬이온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지난 1년간 약 10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안전한 배터리 사용을 위한 실천 수칙
- UL 솔루션스와 같은 공인된 기관에서 인증 받은 배터리와 기기만 사용.
- 전기 자전거의 경우 배터리 팩 또는 자전거 프레임에 UL 마크가 있는지 확인.
- 충전이 완료된 후에는 배터리를 즉시 분리하고 극한 온도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지.
- 손상된 배터리는 사용을 중단하고, 냄새나 열이 발생하거나 색상이 변하는 경우 교체.
- 전기 자전거나 스쿠터는 구조물에서 떨어진 장소에 보관.
- 배터리나 충전기는 원래 제조사에서 제공한 것만 사용.
- 배터리를 일반 쓰레기에 버리지 말고, 시카고에서는 311에 전화하여 안전한 폐기 방법을 문의.
[CM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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