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일수록 더 잘 걸린다?” 고소득 층에서 건선 급증… 30년간 86% 증가
페이지 정보
본문
면역 체계 취약·청결 환경 영향 가능성
미국 성인 750만 명 이상 앓아

전 세계 건선 환자 수가 지난 30여 년 동안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뉴욕포스트는 의학협회 산하 의학 학술지 ‘JAMA 피부과학(JAMA Dermatology)’에 실린 최신 연구 결과를 인용해, 건선 환자가 1990년 2,310만 명에서 2021년 4,300만 명으로 86%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남성 발병률은 10% 이상, 여성은 7%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선은 피부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재생되면서 붉은 반점 위에 하얀 비늘이 쌓이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이다. 전염성은 없지만 평생 관리가 필요하며, 주로 팔꿈치·무릎·두피 등에 증상이 나타나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스트레스, 기후 변화, 건강 악화 등은 주요 악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북미·서유럽 등 고소득 지역에서 발병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이미 성인 750만 명 이상이 건선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소득 국가에서 발병률이 높게 나타난 배경에 대해 연구진은 지나치게 청결한 환경이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자가면역 질환을 증가시킨다는 ‘위생가설(hygiene hypothesis)’과 연관 가능성을 제기했다. 즉, 미생물·기생충 노출 감소가 면역 반응을 취약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연구진은 고소득 국가에서는 진단 체계가 잘 갖춰져 있고 증상 보고가 활발한 특성상 실제보다 더 많이 보고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선은 모델이자 TV스타 킴 카다시안과 그의 어머니 크리스 제너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족력이 있을 경우 발병 위험은 더욱 높아진다. 아직 완치법은 없지만, 국소 크림·약물 치료와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증상 완화가 가능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이전글벤 존슨 감독 ‘노셔츠 세리머니’ 여파… 위너스서클, 12월 5일 무료 핫도그 제공 25.12.02
- 다음글무궁아파트, 자선 전시판매 개최 25.12.0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