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산악회, 3월 정기산행 성료 >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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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경치 만끽

“4월 시산제서 안전기원”

“5월 스모키마운틴 원정 기대”

시카고 한인사회의 대표 산악 동호회인 시카고산악회(Steven H Lee 이희겸 회장)가 지난 3월 9일(일) 봄을 맞아 올해 세 번째 정기산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회원 약 40여 명은 이날 시카고에서 편도로 약 2시간 15분 거리에 위치한 인디애나주 노스리버티의 포테이토 크릭 네이처 센터(Potato Creek Nature Center)를 방문해 왕복 약 7마일(약 17,000보) 트레일을 완주했다.

이날 화창한 봄 날씨(기온 50~60F)가 회원들의 산행에 큰 도움이 됐다. 참가자들은 오솔길을 따라 길게 뻗은 나무들 사이를 걸으며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경치를 만끽했다.

산행에 참여한 회원들은 특히 완만한 경사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번갈아 걸으며 지친 몸을 자연스럽게 이완시켰고, 탁 트인 호숫가를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에 감탄을 자아냈다.

산행에 참가한 회원들은 "완만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되는 코스가 근육 운동에 적당해,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을 풀어주기에 더없이 좋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산행을 마친 회원들은 돌아오는 버스에서 달콤한 피로감을 느끼며 편안한 휴식을 취했다.

이날 박영숙 총무는 "다가오는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진행될 예정인 스모키 마운틴(Smoky Mountain) 봄 원정에 이미 42명의 회원이 참여를 신청했다"며, "봄 원정에 앞서 이번 산행이 체력 관리와 준비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시카고산악회는 오는 4월 13일(일) 스타브드 락 주립공원(Starved Rock State Park)에서 2025년의 안전한 산행을 기원하는 연례행사인 시산제를 개최한다. 협회는 많은 회원들의 참석을 독려하며 서로 건강과 안전한 산행을 약속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카고산악회는 2001년 발족해 올해로 24년째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산행 외에도 회원들의 건강과 친목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카고산악회 가입 및 활동 문의는 박영숙 총무(+1 847-890-1730)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