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문화원 ‘비스코홀’ 9월 14일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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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석규모 복합 문화 공연장 ‘비스코 홀’ 시카고 한인사회의 최대 프로젝트로 5년만에 완공
새로운 이름 '시카고한인문화원'으로 한국문화 (K-Culture) 전파 등 광범위한 프로그램에 초점 맞춰
개관 이후 10월 13일까지 9개의 개관 시리즈 및 2개의 전시 개최
[사진제공: 시카고한인문화원]
시카고한인문화원 (이하 문화원, kccoc.org)이 복합문화 공연장인 ‘비스코 홀(BISCO Hall)'이 9월 14일(토) 개관한다.
‘‘비스코 홀’은 시카고 한인사회의 최대 프로젝트로 2019 년에 시작하여 코비드 팬데믹 등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5년 여에 걸친 대장정끝에 공연장 사용시 400석, 연회장 사용시 250석의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개관한다.
이 프로젝트는 비스코 재단의 서병인, 서민숙 회장 내외가 10년 약정으로 150만 달러를 쾌척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미국 국립인문재단(National Endowment for the Humanities)의 60만 달러, 재외동포재단의 15만 달러 등 그랜트를 받고, 시카고한인문화원 이사들을 중심으로 많은 후원이 이어지면서 420만 달러의 대공사로 확대됐다.
비스코 홀은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타인종과 주류사회에도 쓰임새를 제공할 예정이며, 무대전면의 초대형 LED 로 공연의 질을 높이고, 뒷마당에는 얼마전 새 단장을 마친 부산정, 꽃담, 협문이 위치하며 'Madang (마당)'이라고 이름 붙여진 앞마당 공간에서는 전통놀이, 전통결혼식, 음악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 특유의 아늑함과 편안한 소통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회관은 비스코 홀 개관식을 기점으로 공식적으로 기존 '시카고한인문화회관’에서 새로운 이름인 '시카고한인문화원’으로 거듭나며 새 로고도 사용하게 된다. 이는 한인 커뮤니티가 모여 여러 활동을 하는 장소 (place)의 개념을 뛰어넘어 이제 한국문화 (K-Culture) 전파 등 광범위한 프로그램에 초점을 맞춰 자리매김하기 위함이다.
개관 이후, 10월 13일까지 열리는 9개의 개관 시리즈는 각기 다른 행사들로 구성되어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문화원 박물관에서는 필드 박물관과의 공동 프로젝트인 ‘Symbolism in Korean Art & Culture’가 내년 3월 말까지 열려 시카고에서 열렸던 콜럼비안 만국박람회에 참가한 구한말 조선의 물품들을 볼 수 있는 드문 기회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고, 갤러리에서는 한인 차세대 작가들의 ‘Navigating Duality: Symbolism in Korean Art and Culture’가 9월 4일부터 1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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