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인기 지역서 라이드셰어 대기 중 강도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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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글리빌·골드코스트 술집 인근서 주말 새벽 집중 발생
피해자 휴대폰 도난 후 금융정보 탈취 사례도 보고돼
[사진출처: Freepik]
시카고 경찰이 최근 리글리빌(Wrigleyville)과 골드코스트(Gold Coast) 등 인기 지역에서 라이드셰어 차량을 기다리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월요일, 해당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커뮤니티 경고문을 발송하고 “특히 술집을 자주 찾는 사람들”이 주요 타깃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된 사건들 대부분은 피해자가 바를 나와 우버(Uber)나 리프트(Lyft) 차량을 기다리던 중 발생했다.
2025년 1월 이후 지금까지 총 13건의 유사 사건이 접수됐으며, 모두 주말 새벽 1시에서 4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무기를 소지하거나 물리력을 행사해 귀중품을 강제로 빼앗은 후 현장을 도주했다. 모든 사건에 공통적으로 남성 여러 명이 무기를 소지한 채 접근했다는 점이 확인됐다.
경찰은 특히 다음 지역에서 다수의 사건이 발생했다고 경고했다.
N. Clark St. 3500블록
N. Clark St. 3600블록
W. Division St. 10블록
W. Division St. 20블록
E. Elm St. 10블록
W. Newport 1000블록
W. Cornelia 1000블록
이 외에도 경찰은 피해자들이 도난당한 휴대폰을 통해 은행 계좌나 결제 정보까지 탈취당하는 경우도 다수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새벽 시간대 혼자 외출하거나 혼잡한 길가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라이드셰어를 기다릴 때는 밝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대기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스마트폰 보안 설정을 강화하고 분실 시 즉시 원격으로 정보를 차단할 수 있도록 준비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M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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