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필젠 식품 저장소, 대량 추방 우려로 이용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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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 수 절반 수준 감소… 불안감이 원인
배달 서비스 확대 추진… 자원봉사자 모집
[사진 : NBC 캡쳐]
시카고 필젠 지역의 한 식품 저장소가 대량 추방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이민자 커뮤니티 일부 주민들이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필젠 식품 저장소(Pilsen Food Pantry)는 최근 식료품 지원을 받는 이용자 수가 급감했다고 보고했다. 평소 하루 평균 120명에게 식료품을 제공해왔으나, NBC Chicago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동안 이용자 수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장소 관계자들은 불법 체류 신분을 가진 일부 주민들이 대량 추방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공공 지원 서비스를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필젠 식품 저장소는 직접 방문이 어려운 가정을 위해 배달 서비스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추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배달 서비스 운영을 위한 물류 조정 작업도 진행 중이다.
현재 저장소 측은 지역 내 다른 식품 저장소들과 협력하여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취약 계층이 안정적으로 식료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미국 내 이민 정책 변화와 대량 추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일부 이민자 커뮤니티에서는 공공 지원 서비스 이용을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필젠 식품 저장소를 비롯한 지역 사회 지원 기관들은 식료품 공급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안전한 지원 방안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필젠 식품 저장소의 자원봉사 및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해당 기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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