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커피 마시면 사망 위험 감소" 연구 결과 발표 > 로컬 뉴스

•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 공유
• 

9년 동안 42,000명 이상의 성인 대상으로 한 데이터 분석 결과

아침에 2~3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들, 사망 위험이 "상당히" 낮았다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신 사람들, 위험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하루 중 특정 시간에 커피를 마시면 사망 위험이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카페인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일부 그룹은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뉴올리언스에 위치한 Tulane 대학의 연구자들이 주도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하루 중 나중에 커피를 마시는 것보다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9년 동안 42,0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식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진은 아침에 2~3잔의 커피를 마신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과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상당히" 낮았다고 결론지었다.

흥미로운 점은 하루 종일 커피를 마신 사람들에게는 이와 같은 위험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Tulane 대학 역학과 임시 학과장이며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Lu Qi 박사는 "아침에 마시는 것이 하루 종일 마시는 것보다 건강상의 이점과 더 강한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에 거주하는 심장병 전문 공인 영양사인 미셸 루텐스타인은 아침에 커피를 마시는 것의 이점 중 하나로 생체 리듬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면 일주기 리듬에 맞춰져 낮에는 더 집중하고 밤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하루 중 늦은 시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이 각성제로 의존하는 신호일 수 있으며, 이는 영양실조로 이어져 심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연구에서 커피의 중요한 심장 건강 효과는 클로로겐산, 즉 커피콩에서 발견되는 폴리페놀로, 항염 효과와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혀졌다. 그러나 이 연구는 관찰 연구로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으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연구에서는 커피에 첨가된 설탕, 크림 등 부가적인 성분이 건강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논의되지 않았다. 커피를 준비하고 마시는 방법도 심장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