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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 호흡기 질환 급증… 독감 관련 응급실 방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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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C "전국적으로 독감 확산 지속"

독감 증가세… 응급실 방문의 7.8% 차지

독감 사망 사례 발생… 소아 사망자 5명 보고

[사진 : NBC 캡쳐]

일리노이주에서 독감을 포함한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이 급증하면서 보건 당국이 경고를 내렸다고 NBC5가 3일(월)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리노이 공중보건부(IDPH)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독감 관련 응급실 방문과 입원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주 전체의 호흡기 질환 수준이 ‘보통’에서 ‘높음’으로 상향 조정되었다고 밝혔다.

1월 25일 기준으로 IDPH는 응급실 방문자의 7.8%가 독감 환자였으며, 독감, COVID-19, RSV(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등을 포함한 호흡기 질환이 전체 응급실 방문의 20%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COVID-19 및 RSV로 인한 응급실 방문 및 입원은 감소했다. COVID-19 관련 응급실 방문 비율은 1.6%, RSV 관련 비율은 0.7%로 집계되었다.

올 시즌 독감으로 인해 일리노이주에서 5명의 소아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3명은 COVID-19 관련, 1명은 RSV 및 COVID-19 동시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어린이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인한 중증 질환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독감 활동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쿡 카운티 보건부 관계자는 "독감은 매년 겨울철 정점을 찍지만, 올해는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 증상 및 주의사항

COVID-19 주요 증상

  • 기침, 목 쓰림, 콧물, 재채기
  • 발열, 오한
  • 피로, 두통, 근육통
  • 호흡곤란
  • 메스꺼움, 구토, 설사

RSV 주요 증상

  • 콧물, 코막힘, 기침, 재채기
  • 발열, 식욕 감소
  • 심한 경우 기관지염, 폐렴 유발 가능
  • 산소 부족으로 피부색이 푸르게 변할 수 있음

독감 주요 증상

  • 갑작스러운 발열, 오한
  • 기침, 목 쓰림, 콧물
  • 근육통, 몸살, 두통, 피로감
  • 어린이의 경우 구토 및 설사 동반 가능

공중보건부는 호흡기 질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검사를 받고 치료를 시작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고위험군(노인, 어린이, 기저질환자)은 예방 접종과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현재 독감 및 COVID-19 예방접종이 가능하며, 독감 확산이 정점을 찍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 및 개인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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