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시카고 시장, "백만 달러 이상 부동산 거래세 인상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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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스 문제 해결 위해 2026년 선거에서 다시 시도할 것
시카고의 홈리스 문제 심화로 추가 세금 필요성 강조
[사진출처:WTTW뉴스 캡쳐]
브랜든 존슨(Brandon Johnson) 시카고 시장은 백만 달러 이상 부동산 거래에 대한 세금 인상안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존슨 시장은 3일(현지시간) WTTW와 지역 사회 단체 My Block, My Hood, My City가 공동 주최한 시카고 타운홀 미팅에서 "초부유층과 대기업이 유권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어 지난 3월 'Bring Chicago Home' 법안이 부결됐다"고 주장하며, 다시 추진할 뜻을 밝혔다.
‘Bring Chicago Home’ 법안이란?
- 100만 달러 이상 부동산 거래에 대한 세금을 인상하여 연간 약 1억 달러를 추가로 확보
- 확보된 재원으로 홈리스 문제 해결 및 취약 계층의 주거 지원
- 2024년 3월 주민투표에서 53% 반대로 부결
존슨 시장은 “대기업과 초부유층이 중산층과 서민들이 받을 혜택을 막았다”고 주장하며, 2026년 선거에서 다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카고의 홈리스 문제 심화
- 현재 약 18,800명이 거리 및 쉼터에서 생활
- 2023년 1월~2024년 1월 사이 홈리스 인구 3배 증가
- 증가의 주요 원인: 남부 국경에서 온 이민자 급증
존슨 시장은 "모든 문제 해결에는 투자(세금)가 필요하다"며, 초부유층과 대기업이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카고 부동산 및 개발업계는 법안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했다.
또한, 일부 주민들은 이민자 지원에 수백만 달러를 투입하는 상황에서, 기존 흑인 및 저소득층 지역은 여전히 소외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존슨 시장은 흑인·라틴계 커뮤니티 간 긴장이 고조되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모두를 위한 자원이 충분하며, 남부·서부 지역의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시장이 2026년 법안 재추진을 공식 선언한 만큼, 향후 시카고에서 부유층 대상 세금 인상과 홈리스 대책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CM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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