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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 인도 중단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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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격화 속 보복 조치… 보잉 주가 3% 급락
항공 부품 구매도 제한… 737 맥스 인도 차질 불가피
중국 관영매체 “미국산 항공기 가격 두 배로 치솟아”

[사진출처: CNBC 뉴스 캡처]

중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들에게 보잉 항공기의 인도를 중단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조치에 맞서 미중 간 무역전쟁이 더욱 격화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이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항공기 인도 중단 외에도 자국 항공사들에게 미국산 항공 부품 및 기타 항공 관련 부속품 구매도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 측은 이번 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프리마켓에서 보잉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88달러(3%) 하락한 154.40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번 조치는 중국이 자국으로 수입되는 미국산 제품에 대해 보복 관세율을 최대 125%까지 인상한 직후에 나온 것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 수준과 동일하며, 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최대 145%까지 인상될 수 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관세로 인해 미국산 항공기 및 부품 가격이 두 배 이상으로 치솟아 사실상 구매가 불가능해졌다고 전했다.

보잉은 중국남방항공, 에어차이나, 샤먼항공 등 중국 주요 항공사들에 737 맥스 항공기 약 10대를 출하할 예정이었다. 보잉은 지난 1분기 동안 총 130대의 항공기를 인도했으며, 이 중 100대 이상이 737 기종이라고 4월 8일 밝혔다.

일부 항공기에 대해서는 무역전쟁이 본격화되기 이전에 대금 결제와 인도 서류가 이미 마무리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 경우 일부 항공기는 중국에 정상 입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M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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