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구매자들의 연령 증가, 첫 주택 구매자 비율 하락
첫 주택 구매자 비율 24%로 감소, 주택 부족과 주택 가격 상승의 영향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미국의 첫 주택 구매자들이 역대 최고 나이에 도달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부동산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 NAR)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첫 주택 구매자의 중간 연령이 38세로, 이는 역대 최고 연령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6월까지의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으며, 첫 주택 구매자의 연령대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첫 주택 구매자의 연령대는 지난해 35세에서 38세로 증가했으며, 1980년대 첫 주택 구매자들의 평균 연령은 20대 후반이었다는 점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첫 주택 구매자들의 연령 증가와 함께 반복적인 주택 구매자들의 연령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에는 반복 구매자의 중간 연령이 56세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해의 49세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또한, 반복 주택 구매자의 연령은 61세로, 지난해 58세에서 증가했다.
2024년 첫 주택 구매자 수는 전체 구매자 중 24%로 줄어들었다. 이는 2023년의 32%에서 감소한 것으로, NAR는 이 수치를 1981년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기록했다.
NAR의 부차석 경제학자인 제시카 라우츠는 FOX 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주택 재고 부족과 주택 가격 상승이 젊은 소비자들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라우츠는 또한 첫 주택 구매를 고려했던 잠재 구매자들이 인플레이션, 임대료, 학자금 대출 등으로 인해 다운페이먼트를 위한 저축조차 어려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MS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