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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사스시티 아기, 엄마가 오븐에 넣고 낮잠 재워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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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아기 침대를 오븐에 넣었다"

미주리주 캔사스시티의 한 엄마가 아기의 낮잠을 재우면서 실수로 아기를 오븐에 넣어두는 바람에 숨졌다고 현지 검찰이 10일(토) 발표했다.

마리아 토머스란 이름의 이 주부는 아동학대와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기소되었다. 법원 기록에는 아직 토머스가 변호사를 위임했는지,  주소와 전화번호등 관련 사항들이 기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금요일 오후 유아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추정 원인 진술서에 따르면 대응팀은 아이가 화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이는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목격자로부터 어머니가 "아이를 낮잠에 들게한 후 눕힌 뒤 실수로 아기 침대를 오븐에 넣었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진술 만으로는 어떻게 해서 그런 실수가 일어날 수 있었는지 원인은 설명이 되지 않는다고 경찰은 밝혔다.

현지 잭슨 카운티의 진 피터스 베이커 검사는 이 번 사건에 대해 "이 사건의 끔찍한 상황 때문에 우리 모두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데 대한 가슴아픈 기억을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특수한 범죄에 대해서는 우리가 믿는 사법 정의와 법적 제도에 의지해서 이를 해결할 수 밖에 없다"며 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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