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취임식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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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 정상 참석 가능성 언급
1874년 이래 외국 정상의 취임식 참석은 처음 될 수도
[사진출처:CBS뉴스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로 예정된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CBS 뉴스에 따르면, 트럼프는 지난 11월 대선 직후 시 주석에게 초청장을 보냈으나, 시 주석이 이를 수락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 대변인은 이에 대한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트럼프의 대변인 캐롤라인 레빗은 이번 초청이 동맹국뿐만 아니라 경쟁국 및 적대국 지도자들과의 열린 대화를 창출하려는 트럼프의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은 글로벌 협력과 강력한 외교를 재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전했다.
헝가리의 극우 지도자 빅토르 오르반 총리도 초청받은 인사 중 하나로, 그는 이번 주 트럼프와의 마라라고 회동 후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통적으로 취임식에는 외교 사절들이 참석하지만, 1874년 이후로 외국 정상이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사례는 없다.
트럼프의 측근들은 중국 정부에 대한 비판을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그의 국무장관 후보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과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크 월츠는 중국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트럼프는 또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강화할 것을 경고한 바 있다. 미국 정부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이트댄스에 대해 1월 19일까지 매각을 요구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 내 틱톡 사용 금지 조치를 경고했다.
이번 초청은 트럼프의 대인 외교 중심 접근 방식을 반영한 것이다. 선거 이후 트럼프는 마라라고에서 세계 각국 지도자들을 연이어 만나왔으며, 프랑스 파리에서는 노트르담 대성당 재개관 행사에 참석해 유럽 주요 정상들과 교류하기도 했다. 이는 2017년 첫 취임 당시와는 대조적으로, 국제사회가 트럼프를 사실상 현직 대통령으로 대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CM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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