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집권, 시카고 연방 자금에 미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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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라인 확장, 오헤어 공항 현대화, 이민자 보호 도시 정책 등 위협 요인
[사진출처:WGN 뉴스 캡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정치적 복귀를 이루며 재집권을 달성한 이후, 시카고 시는 레드 라인 확장, 오헤어 공항 현대화, 이민자 보호 도시로서의 정책 등에서 연방 자금 지원이 중단될 가능성을 염려하고 있다. 트럼프의 정책이 시카고의 주요 프로젝트에 미칠 영향을 두고 브랜든 존슨 시장의 행정부는 긴장하고 있다.
레드 라인 확장 중단 가능성
시카고 교통국(CTA)의 레드 라인 연장 사업은 시카고 남부 95번가에서 130번가까지 지하철 노선을 확장하는 프로젝트로, 연방 자금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연방 자금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5억 3천만 달러 규모의 확장 사업이 중단될 수 있다. 최근 CTA는 공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지만, 완전 자금 지원 협정을 조 바이든 대통령 퇴임 전까지 확정하지 못한다면 프로젝트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오헤어 공항 현대화 프로젝트에도 악영향 우려
오헤어 공항의 글로벌 터미널과 위성 터미널 건설을 포함한 현대화 프로젝트 역시 연방 자금 의존도가 높다. 존슨 시장은 두 항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우선적으로 19개의 게이트가 있는 위성 터미널을 건설하고 이후 터미널 2를 대체할 글로벌 터미널을 짓는 방향으로 프로젝트 순서를 조정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공항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끊을 경우, 전체 프로젝트가 좌초될 수 있다.
대규모 추방 우려 및 시카고의 이민자 지원 정책 위협
시카고는 현재까지 이민자 지원에 4억 4천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이민자 추방 정책이 현실화될 경우 시카고의 이민자 보호 정책에도 큰 타격이 예상된다. 시니어 보좌관 제이슨 리는 “절차 없이 대규모 추방을 단행하는 것은 단순히 윤리적 문제를 넘어서 미국 전역에 경제적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CM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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