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수토니 필 vs. 우드스톡 윌리… 2025년 봄 예측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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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과 윌리, 상반된 예측
시카고 지역, 이른 봄 기대감 높아져
[사진 : NBC 캡쳐]
2월 2일(일) 미국 전역에서 전통적인 그라운드호그 데이(Groundhog Day) 행사가 열렸다.
이 날은 그라운드호그가 자신의 그림자를 보느냐에 따라 향후 기후를 예측하는 행사로, 매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그라운드호그 데이의 전설에 따르면, 그라운드호그가 그림자를 보면 겨울이 6주 더 지속되며, 그림자를 보지 않으면 이른 봄이 찾아온다고 전해진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두 마리의 그라운드호그는 올해 상반된 결과를 내놓았다.
펜실베이니아주 펑크수토니에서 열린 행사에서 펑크수토니 필(Punxsutawney Phil) 은 자신의 그림자를 본 것으로 발표됐다. 이에 따라 관리인들은 공식적으로 겨울이 6주 더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일리노이주 우드스톡에서는 우드스톡 윌리(Woodstock Willie) 가 그림자를 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윌리는 이른 봄이 올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우드스톡 윌리는 1993년 개봉한 영화 그라운드호그 데이의 촬영지인 우드스톡과 관련이 깊어 시카고 지역에서 특히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우드스톡 윌리의 예측에 따라 시카고 지역에서는 이른 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까지 혹한이 이어졌던 만큼 따뜻한 날씨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한편, 기상 전문가들은 그라운드호그의 예측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전통적인 행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실제 기상 변화는 기상청 예보를 참고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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