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코, 레이즈·도리토스·치토스 가격 인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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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가격 인상에 지친 소비자 되찾기 전략
원가 부담 속에서도 수요 회복 위해 가격 조정

[사진출처:CNN.com]
펩시코가 레이즈, 도리토스, 치토스, 토스티토스 등 주요 스낵 제품의 가격을 올해 인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년간 이어진 가격 인상으로 이탈한 소비자를 다시 끌어들이기 위한 조치다.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화요일 투자자 대상 콘퍼런스콜에서 저소득·중산층 소비자에게 현재 가장 큰 부담은 가격이라며, 구매 부담을 낮추기 위한 여러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말했다.
펩시코는 포장재, 원재료, 운송 비용 상승에 따라 가격 인상에 의존해 왔다. 지난해 4분기 펩시코는 전 세계적으로 가격을 4.5% 인상했다. 북미 지역 음료 가격은 7% 올랐고, 스낵 가격은 1% 상승했다.
이 같은 가격 인상은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펩시코는 10월부터 12월까지 순매출이 293억 달러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였던 289억 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그러나 가격 인상은 수요 약화로도 이어졌다. 소비자들은 익숙한 브랜드 대신 더 저렴한 대체 상품으로 옮기거나 구매 자체를 줄이기 시작했다.
최근 분기 동안 도리토스와 치토스 등 스낵 제품 판매량은 1% 감소했다. 북미 음료 판매량은 4% 줄었다. 전 세계 기준으로는 음료 판매량이 1% 증가한 반면, 식품 판매량은 2% 감소했다.
라구아르타는 지난해 하반기 일부 시장에서 가격 인하를 시험했고, 그 결과 판매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판매량 회복이 상당히 긍정적이며, 현재 시장에 필요한 변화라고 말했다.
펩시코는 지난해 12월 행동주의 투자자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와의 합의의 일환으로 가격 인하와 함께 전체 제품군의 약 20%를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엘리엇은 지난해 9월 펩시코 지분 40억 달러어치를 취득한 뒤, 북미 식음료 사업의 성장 둔화와 수익성 하락을 이유로 경영 변화를 요구해 왔다.
펩시코는 가격 인하와 함께 원재료를 단순화하고 보다 건강한 성분을 사용한 신제품 출시도 앞당길 계획이다. 인공 향료와 색소를 사용하지 않은 심플리 NKD 치토스와 도리토스, 저당 버전 게토레이 등이 포함된다. 레이즈 감자칩은 아보카도 오일과 올리브 오일을 사용한 제품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라구아르타는 특히 젊은 가구가 펩시코 제품을 좋아하지만, 인공 성분이 없는 제품이 아니면 구매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펩시코는 단백질과 식이섬유 등 기능성 성분에 대한 수요 증가에도 대응하고 있다. 신제품인 도리토스 프로틴과 펩시 프리바이오틱은 블랙 프라이데이에 출시된 뒤 30시간 만에 완판됐다. 회사 측은 이 음료가 곧 전국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기준으로 펩시코의 4분기 주당순이익은 2.26달러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25억4천만 달러, 주당 1.85달러로, 전년 동기 15억2천만 달러, 주당 1.11달러에서 증가했다.
펩시코 주가는 화요일 오전 거래에서 2.5% 상승했다.
[CM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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