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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의료 수송 항공기 추락… 화재로 대규모 피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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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명 부상… 피해 규모 아직 집계 중

추락 후 대형 화재… 인근 건물·차량까지 피해

[사진 ABC7 캡쳐]

지난 31일(금) 밤 필라델피아에서 의료 수송 항공기가 추락해 폭발하면서 막대한 피해를 남겼다. 토요일이 되면서 사고의 피해 규모가 더욱 명확해지고 있다.

금요일 발생한 이번 사고로 인해 비행기에 탑승했던 6명이 전원 사망했으며, 사고 당시 차량 내부에 있던 지상의 한 명도 목숨을 잃었다.

필라델피아 시장 셰럴 파커(Cherelle Parker)는 토요일(1일) 아침 브리핑에서 최소 1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구체적인 부상 규모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부상자 및 사망자 수가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며 정확한 총계를 확인하는 데 며칠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Jefferson Health 측은 "병원에서 총 15명을 치료했으며, 이 중 12명이 퇴원했다"며 "2명은 추가 치료를 위해 입원했고, 1명은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항공기 추락 직후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광범위한 대응이 필요했다. 현장에서 차량과 주택이 불에 타는 모습이 목격됐으며, 일부 주민들까지도 화재에 노출됐다. 조사관들은 여전히 4~6블록 구역의 피해를 평가하며,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구조적 손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모든 피해자 및 증거를 확보하는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소방국의 애덤 틸(Adam Thiel)은 "추락 현장과 그로 인해 발생한 파편이 넓게 퍼져 있다"며 "항공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NTSB(국립교통안전위원회)가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ABC7 캡쳐]

연방 수사관들이 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도착했으며, 화재로 전소된 차량과 건물이 포착됐다. 사고 직후 현장의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졌으며, 사고 당시의 충격적인 모습이 담긴 다수의 영상이 공유됐다.

추락 충격으로 인해 충돌 지점에서 0.4km 떨어진 곳에서도 파편이 발견되는 등 피해 범위가 예상보다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필라델피아 항공기 사고는 며칠 전 워싱턴 DC 인근에서 발생한 대형 항공기 사고 이후 또다시 발생한 비극이다. 당시 아메리칸 항공 소속 항공기와 블랙 호크 헬리콥터가 로널드 레이건 워싱턴 내셔널 공항 근처에 추락하면서 67명이 사망했다. DC 항공기 사고는 미국에서 15년 만에 발생한 대형 상업 항공기 추락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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