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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 백미보다 비소 함유량 최대 40% 높은 것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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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와 임산부 섭취 시 각별한 주의 필요
"씻고, 물 많이 넣어 조리하고, 곡물 다양화해야"

[사진출처: Freepik]

건강식으로 알려진 현미가 백미보다 비소를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현미는 총 비소 함량이 백미보다 24% 높고, 인체에 더 유해한 무기 비소는 무려 40%나 더 많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비소는 토양과 물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원소지만, 특히 무기 비소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암, 심혈관 질환, 당뇨병, 아동의 인지 발달 장애 등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현미에 비소가 더 많은 이유는 곡물 외피에 비소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백미는 정제 과정에서 외피가 제거되지만, 현미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비소도 함께 남게 된다. 이는 현미가 식이섬유와 영양소가 풍부한 대신 오염물질도 함께 섭취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연구진은 특히 5세 이하 유아가 체중 대비 음식 섭취량이 많아 가장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조기 비소 노출이 두뇌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청년기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미를 과도하게 섭취하지 않기 때문에 당장 중단할 필요는 없으며, 문제는 장기간 대량 섭취 시 발생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비소 노출을 줄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권장하고 있다.

  • 쌀은 조리 전 충분히 씻을 것

  • 6:1 비율로 물을 넉넉히 넣고 조리 후 물을 버릴 것

  • 퀴노아, 보리 등 다양한 곡물로 식단을 돌려 먹을 것

  • 영아 및 임산부는 FDA 권고에 따라 쌀 섭취를 제한할 것

FDA는 이미 영아를 위한 쌀 시리얼과 쌀 기반 간식에 대해 섭취 제한 권고를 내린 바 있다.

전문가들은 “올바른 조리 방법과 균형 잡힌 식단을 지키면서 현미를 적정량 섭취하는 것은 여전히 건강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CM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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