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입양인 메리 클라인, 30년 전 헤어진 양모를 애타게 찾습니다 > 만남/사람찾기

본문 바로가기

만남/사람찾기

사람찾기 한인 입양인 메리 클라인, 30년 전 헤어진 양모를 애타게 찾습니다

페이지 정보

본문

6ad8b6a227f357c321e3fc3e3de439ca_1737353418_1269.jpg
어린 시절 양어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


한인 입양인 메리 클라인(52) 씨가 자신을 키워준 한인 양어머니 송 김 바틀리(Song Kim Bartley) 씨를 간절히 찾고 있다. 현재 생존해 있다면 84세인 송 씨는 미군 도일 로저 바틀리 씨와 결혼해 플로리다주 에서 메리 씨를 갓난아기 때 입양해 키웠다.


1981년 이혼 후, 송 씨는 딸 메리 씨를 데리고 노스캐롤라이나주 페이엇빌로 이주했으며, 두 사람은 그곳에서 13년을 함께 살았다. 


하지만 메리 씨가 대학 졸업반이던 1994년 이후로 송 씨와의 연락이 끊기며 30년 넘게 소식을 알 수 없게 되었다.




▲ 양어머니의 헌신과 마지막 기억


현재 플로리다 올랜도 에서 남편과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메리 씨는 마취과 간호사로 일하며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녀는 양어머니가 자신에게 보여준 헌신과 사랑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엄마는 항상 내가 더 나은 삶을 살기를 바라셨습니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저를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메리 씨는 1993년 봄방학에 어머니를 마지막으로 만났던 기억을 생생히 떠올렸다. “함께 한국 음식을 만들고, 영화관에도 갔으며, 한복을 입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어머니 손과 팔에는 공장에서의 고된 노동으로 생긴 상처와 흔적들이 남아 있었습니다.”


대학으로 돌아가기 전, 어머니는 학비에 보태라며 500달러와 편지를 담은 봉투를 건넸다. 그 돈을 보고 메리 씨는 어머니의 고된 삶과 자신을 위한 희생을 떠올리며 하염없이 울었다고 회상했다.


그날이 어머니와의 마지막 만남이었다.




▲ 어머니를 찾기 위한 노력


메리 씨는 어머니를 찾기 위해 한국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한국어 수업도 듣고 있다. 온라인 검색을 통해 어머니가 한때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했으며, 이후 뉴욕주 플러싱에 거주했던 기록을 확인했다.


버지니아에 있는 아시아 패밀리스의 송화강 대표에게 도움을 청한 메리 씨는 “어머니께 제가 얼마나 감사하고, 그리워했는지 전하고 싶습니다. 어머니가 살아계신 동안 반드시 찾아뵙고 싶습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메리 씨의 간절한 바람이 이뤄져 양어머니와 재회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녀의 사연이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



문의 (850)591-2935, (703)999-4206


교차로


6ad8b6a227f357c321e3fc3e3de439ca_1737353650_5232.jpg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Login

회원가입
이번호 신문보기 더보기

시카고교차로소개 | 미디어 킷 | 광고문의 | 신문보기 | 관리자에게
Copyright (C) KOREAN MEDIA GROUP All right reserved.
HEAD OFFICE: 3520 Milwaukee Ave. Northbrook, IL 60062
TEL. (847)391-4112 | E-MAIL. kyocharo@joinchicago.com
전자신문 구독신청

Terms & Conditions | Privacy
Copyright © 2023 Kyocharo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팝업레이어 알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