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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남성, 美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 불법 촬영 유죄…추방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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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News캡처



[Global News]-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US Space Force Base)를 무단으로 촬영한 캐나다 국적 남성이 유죄를 인정하고, 미국 당국으로부터 즉각 추방 명령을 받았다.



드론으로 1,900여 장 촬영…군사 시설 다수 포함


미 법무부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브램튼 거주 판 샤오광(71)은 올해 1월 초 사흘간 드론과 망원렌즈 카메라를 이용해 우주군 기지 내 군사 시설을 무단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의 드론과 휴대전화, 저장장치에서 발견된 자료에는 총 1,919장의 사진과 영상이 있었으며, 이 가운데 군사 인프라·발사시설·연료·탄약 저장소·해군 잠수함 플랫폼·보안 초소 등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250여 건 포함돼 있었다.



“자연 촬영” 주장했지만 거짓 드러나


판은 연방 수사관 조사에서 “자연과 일출, 크루즈선 항구를 찍었을 뿐”이라며 “군사 시설이 있는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포렌식 조사 결과, 그의 드론 비행 기록에는 FAA 공역 위반 경고와 고도 제한 알림이 여러 차례 표시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휴대전화에는 ‘Cape Canaveral Space Force Station’이라는 글자가 뚜렷이 보이는 구글 지도 위성 사진 캡처 화면도 저장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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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News캡처





미 플로리다 연방법원은 판이 군사시설 불법 촬영 3건을 모두 인정함에 따라 집행유예 12개월을 선고하고, 즉시 캐나다로 추방할 것을 명령했다.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이민·국적법에 따라 판을 본국으로 송환하게 된다.


그는 5천 달러 상당의 드론과 장비, 저장 장치를 미 당국에 몰수당했으며, 앞으로는 국토안보부 장관의 사전 허가 없이는 미국에 재입국할 수 없다.



이번 사건은 최근 수백 대의 미확인 드론이 미국 내 주요 군사 기지를 비행하며 외국 정부의 첩보 활동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발생해 파장이 크다.


브램튼 예술단체가 공개한 이력에 따르면, 판은 1953년 중국에서 태어나 2001년 캐나다로 이주했으며, 2003년부터 브램튼에 거주했다. 그는 베스트바이 캐나다에서 18년간 기술자로 근무하다 2022년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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