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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에서 아시아 남성 배우들의 새로운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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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 '앤트맨 앤 와스프' 등 다수의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 중인 한국계 미국인 랜들 박. 


할리우드 영화 및 드라마에서 전통적으로 한정된 역할을 맡아왔던 아시아계 남성 배우들이 점차 다양한 장르에서 주요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아시아계 남성들은 과거 주로 무술 액션 영웅이나 힘겹게 살아가는 이민자 역할에 그쳤지만, 최근 로맨스 영화에도 등장하기 시작하며 그들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아시아계 미국인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그들의 이야기가 보편화되고, 그에 따라 극 중 역할도 다양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NYT는 "아시아 남성, 드디어 여자(또는 남자)를 사로잡기 시작하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10년 동안 할리우드에서 아시아계 미국인 남성의 상황이 개선되었다고 전했다.


브루스 리, 재키 챈, 팻 모리타스와 같은 초기 아시아계 미국인 영웅들이 무술 실력으로 찬사를 받았지만 성적으로 중립적인 캐릭터로 여겨졌던 반면, 최근에는 랜들 박과 조엘 킴 부스터와 같은 배우들이 로맨틱 코미디에서 주연을 맡는 등 보다 다양하고 복잡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랜들 박은 마블의 '앤트맨 와스프'에 출연하는 등 주요 역할을 맡으며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NYT는 이러한 역할의 다양화가 아시아계 미국인 남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 작가, 감독들이 관객들에게 자신들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대중문화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의 이야기와 캐릭터가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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