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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임용민 종교칼럼] -우리 인생의 고통과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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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생의 고통과 질병]

지난주 LA 시내에 있는 한 교회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2회에 걸친 주일설교를 마치고 준비된 점심 애찬장으로 나오는데 몹시 몸이 불편해 보이시는 한 분을 만나 인사하게 되었습니다.

  "많이 힘드시죠?" 그의 손을 잡으며 인사를 나누고 그 분의 등에 손을 얹고 조용히 말씀드렸습니다.  "많이 힘드실 때마다 우리 같은 죄인들을 위해 모든 수모와 고통들을 친히 담당해 주신 우리 주님을 생각하시면서 힘과 위로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위로 말씀을 드렸더니 그는 내 손을 꽉 부여잡으면서 "많이 힘들어요!"라고 하면서 눈물을 쏟기 시작했습니다나 역시 왈칵 쏟아지는 눈물을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잠시 우리 피차는 이처럼 짧은 위로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이사야는 예언하기를 우리 구주께서 우리 모두의 "고통과 질고를 지시고 친히 죽임을 담당하셨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53:4). 또한 다윗은 "주는 내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는 하나님이라." 시편에서 찬양합니다( 103:3).

  그러나 우리 인간의 죄와 각종 질병이 우리 인간들의 죄로 말미암았다는 사실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그러므로 금연을 권하는 이유는 담배의 니코틴은 폐암을술의 알코올 성분은 간암유발을각종 마약성분은 뇌신경 파괴를성적 타락은 매독이나 에이즈 같은 무서운 질병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또한 절제하지 못하는 폭식은 우리 몸의 여러 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우리 인간들의 마음을 네 부류로 말씀하고 있습니다길가와 같은 마음돌밭 같은 마음가시밭 같은 마음그리고 옥토와 같은 마음입니다처음부터 말씀에 대한 거부 반응을 보이거나 그 말씀을 진지하게 들으려 하지도 않고 혹은 한쪽으로 듣고 다른 쪽으로 흘려보내며 도무지 자신의 마음을 열지 않는 마음은 길가와 같은 마음입니다그런가 하면 처음에는 말씀을 순순히 받아드리고 교회당까지 따라 나오며 신앙생활을 하는 듯 하지만 만일 어떤 시련이 닥치게 되면 하나님도 원망하고 안 믿는 생활로 되돌아가는 머리로부터 마음으로까지 그 믿음이 뿌리 내리지 못하는 믿음은 돌밭 같은 마음입니다어떤 이들은 말씀을 받아드리되 얼마 후 옛 습관으로 되돌아가거나 여전히 세상 유혹을 버리지 못함으로 그 믿음이 자랄 수 없는 마음은 가시밭 같은 마음입니다그러나 진실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그 말씀을 믿음으로 그 안에서 변화된 삶으로 성장해 가며 가족이나 친구들이나 직장동료들로부터 아름다운 간증을 듣는 마음은 옥토와 같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요한은 그의 복음서를 통해 세 부류의 죄인들의 구원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그 중에 하나가 요한복음 5장 베데스다 연못가의 38년된 한 전신불구자의 구원입니다우리는 이 병자의 자세한 과거배경을 잘 알 수 없습니다그러나 후반부 내용에서 그를 치유해 주신 후 우리 주 예수께서 그에게 하신 말씀을 통해 이 사람의 병의 원인을 조금이나마 암시받을 수 있습니다얼마 후 예수께서는 고침을 받은 이 사람을 성전 안에서 다시 발견하시게 됩니다그가 이처럼 자신의 고침을 받은 후 성전 안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은 영적으로 좋은 싸인입니다그런데 그를 다시 만나신 예수께서는 이처럼 당부하시고 있습니다

  "보라 네가 이제 나았으니 더 심환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Behold, you have become well, do not sin anymore, so that nothing worse happens to you)( 5:14)

  예수께서 이처럼 "네가 나음을 얻었다."라는 말씀은 그의 영육간의 구원 모두를 의미합니다그는 자신의 육체적 치유뿐만 아니라 그의 영혼까지도 이제 구원함을 받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는 주님 말씀의 의미는 과거 그 사람의 병의 원인을 암시해 주는 듯합니다죄는 모든 병의 원인입니다어느 훌륭한 분께서는 대학에서 알코올 중독자로 변해 그 자신의 삶을 망가트린 그의 아들로 인해 고통스러움을 당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이처럼 담배 니코틴은 폐암의 경고를술의 알코올 성분은 간암을마약은 뇌신경의 파괴를성적타락은 매독이나 에이즈 같은 치명적 병의 원인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이처럼 바르지 못한 타락한 생활은 그 삶을 송두리 채 파괴시켜버린다는 슬픈 사실입니다.

  그러나 또한 선천적으로나 후천적으로 어떤 불치의 질병으로 고통을 당하는 분들도 있습니다그러므로 우리는 위로를 받아야 합니다구약의 삼대 의인 중의 하나였든 욥의 고난이나죽을 병으로 심한 통곡을 하던 선한 왕 히스기아거의 죽음에 이르는 심한 질병으로 고통을 당했던 바울의 동역자 에바브로디도처럼 의롭고 참된 사람들에게도 고통은 있었습니다하나님께서는 의로운 자나 악한 자 모두에게 고르게 비를 주심같이 크리스천이나 불신자 구별 없이 고난들은 누구에게나 임할 수 있습니다그러나 한편지난 날 그토록 믿음을 거절하던 분들이 고난으로 인해 자신들의 마음을 낮추고 결국 그 영혼이 구원에 이르는 분들의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처럼 인생들에게 피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자신의 죽음으로 대신 모두 담당해 주신 분이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그리고 그가 친히 구속하신 자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을 약속하신 분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21:3-4).

youngandb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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