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 국정원 비공개 회의 개의..“북한 정찰위성 3차 발사 성공...궤도 진입 확인“ > 데일리투데이

[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가 당일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 건과 관련한 국정원과의 비공개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여야 정보위 간사인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 등은 기자회견에서 “23일 기준 북한의 정찰위성 3차 발사가 성공적이었고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의 보고에 빌려 “북한 발사체 성공에는 러시아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원조를 받았다는 사실의 근거로는 “북러 회담 당시 푸틴이 북한의 발사체 자체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혔고, 회담 후 북한이 설계도 및 1·2차 발사체와 관련한 데이터를 러시아에 제공하고 러시아가 그 분석 결과를 북에 제공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국정원의 설명을 더했다.

한편, 국정원은 이날 회의에 출석한 김규현 원장의 발언을 통해 “지난 1차 정찰위성 발사 실패 때 수거한 잔해물을 분석한 결과 당시 탑재된 위성은 소위 정찰위성으로 가치 있는 '서브미터'급이 되지 않는 위성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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