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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루앙섬 화산 폭발로 쓰나미 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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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725m 원추형의 끈끈한 점성 마그마의 성층화산, 폭발력 강해

약 1.7km에 달하는 뜨거운 증기를 방출, 화산 경보 최고 단계 발령

인도네시아, '불의 고리'를 따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120개의 활화산 위치해

[사진: 알자지라 캡쳐]

17일(수), 인도네시아의 한 섬에서 화산이 폭발하여 수백 명의 마을 사람들이 대피하였으며, 화산이 바다로 붕괴되면서 쓰나미가 일어날 수 있다고 경보를 발령했다.

인도네시아 국가화산국은 북술라웨시주 루앙섬에 있는 해발 725m(2,400피트) 높이의 화산인 루앙산이 16일(화) 밤부터 최소 5차례 폭발해 불타는 용암과 화산재 기둥을 수천 피트 높이까지 뿜어냈다고 밝혔다.

헨드라 구나완 국장은 루앙 산이 부분적으로 물에 붕괴되어 쓰나미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당국자들이 화산 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했으며, 정상에서 6km(3.7마일) 이내에 가지 말라고 사람들에게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영 통신사인 안타라(Antara)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루앙산 폭발의 위력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약 1.7km에 달하는 뜨거운 증기를 방출했다"며 이번 폭발은 최근 이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촉발됐다고 덧붙였다.

화산학자에 따르면 루앙산은 성층화산으로, 점성 있고 끈끈한 용암이 형성되어 원추형의 가파른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마그마 가스가 축적되면서 종종 폭발적인 분출을 일으킨다.

당국에 따르면 루앙섬 주민 약 800명이 인근 타굴란당섬으로 대피했으며, 떨어지는 백열암과 뜨거운 증기 분출을 조심해야 한는 관계자들의 경고가 잇따랐다.

현재까지 보고된 사상자는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신속한 대피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인구 2억 7천만 명의 동남아시아 군도인 인도네시아는 40,000km 길이의 태평양 지진 단층선인 '불의 고리'를 따라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 어느 곳보다 많은 120개 이상의 활화산을 가지고 있다.

2018년에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폭발해 바다로 무너졌고, 쓰나미가 닥쳐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주요 해안을 강타해 4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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