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환경부와 함께 수도권 생활쓰레기 매립지 발굴 나선다 > 데일리투데이

[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이 환경부와 함께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체’의 매립지 정책 논의에 따른 대체 입지후보지 3차 공모를 발표했다. 해당 공모는 오는 3월 28일부터 6월 25일까지 약 90일간 진행된다.

지난 25일 지자체 3곳 및 정부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3차 공모는 지난해 2월 이루어진 4자 협의체 기관장 회동(서울 노들섬)에서 대체매립지 조성 논의 필요성에 따라 이뤄진다. 당시 회동에서 현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이후 국장급 실무협의를 거쳐 마련된 것이 본 공모의 핵심적 계기가 되었다는 설명이다. 회동 후 환경부가 당일 ‘수도권해안매립조정위원회’에 3차 공모 계획을 보고하여 이를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정위는 환경부차관이 위원장이며, 위원으로 환경부‧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이 참여하여 수도권매립지의 조성‧운영, 3개 시‧도 협조가 필요한 사항 등을 협의‧결정을 행한다.

한편, 이번 공모는 이전보다 혜택(인센티브)을 확대하고 시설 규모는 축소하는 등 입지 지역에 대해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공모 조건을 마련했다. 먼저 공모시설의 명칭을 ‘자원순환공원’으로 정하고, 이어 특별지원금으로 3,000억 원(1‧2차 공모 시 2,500억 원)을 기초지자체에게 추가로 제공하게 된다. 응모 부지 면적은 이전 공모 시와 달리 90만㎡ 이상 확보하도록 축소했다.

관련 부대시설로는 에너지 자립, 폐에너지 활용 등에 필요한 에너지화시설(1,000톤/일) 설치만을 포함한다. 3차 공모는 4자 협의체의 업무 위탁을 받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진행한다. 자세한 공모 조건은 추후 공모문 공고(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누리집)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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