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신형 전기차 SUV·트럭 양산 1~2년 연기 > 로컬 뉴스

테네시 공장 신형 전기차 픽업트럭 2026년으로 1년 늦춰

[사진 : ABC7 캡쳐]

포드자동차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의 대형 SUV 전기차 양산을 포함하여 북미 지역에서의 일부 전기차 출시 계획을 당초 계획보다 1~2년 연기하기로 했다.

포드는 4일(목) 보도자료를 통해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 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인 3열 SUV 전기차 출시 시기를 2025년에서 2027년으로 2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이러한 연기 결정이 3열 전기차 소비자 시장의 발전과 새로운 배터리 기술 활용을 가능하게 하여 고객에게 향상된 내구성과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오크빌 공장의 출시 지연이 노동자에게 미칠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캐나다 최대 자동차 노조인 유니포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크빌 공장에서는 약 2700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양산 연기와 별개로, 오크빌 공장을 전기차 생산단지로 개편하는 작업은 올해 2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포드는 테네시주에 건설 중인 새 공장에서 2025년부터 생산할 예정이었던 신형 전기차 픽업 트럭 출시도 2026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포드의 이러한 전기차 양산 계획 지연은 한국의 배터리 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포드는 당초 SK온과 설립한 배터리 합작법인 블루오벌SK가 켄터키주와 테네시주에 건립 중인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오크빌 공장과 테네시 공장에 각각 납품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