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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 인터뷰] 로고스 선교회에서 운영 중인 기독의료상조회(CMM)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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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브룩 로고스 선교회 의료비 나눔사역

본부장 매튜 리 목사와 인터뷰 진행

[사진 : 로고스 선교회 본부장 매튜 리 목사]

노스브룩에 위치한 로고스 선교회는 의료비 나눔사역 ‘기독의료상조회’를 운영 중이다.

로고스 선교회는 기독의료상조회(CHRISTIAN MUTUAL MED-AID, CMM)를 통해 크리스천들이 의료비 염려 없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기독의료상조회는 로고스선교회 산하 기관으로501(c)(3)비영리 의료비 나눔 사역 기관이며, 건강보험이 아니다.

기독의료상조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기 위해 로고스 선교회 본부장 매튜 리 목사와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Q1. 기독의료상조회가 널리 알려져 있는 단체이긴 한데요, 설립 목적은 무엇인가요? 구체적으로 어떤 사역을 하시는지요? 

네 먼저 말씀 드릴 것은 기독의료상조회는 로고스 선교회에서 하는 사역 중에 하나입니다. 로고스 선교회는 박도원 목사님이 70년대 중반에 시카고 지역에서 어려운 이민생활에 정착하고 있는 미주 한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크리스챤들에게는 힘과 위로가 되고자 하는 사명을 가지고 시작하셨습니다. 1976년에 Korean Christian Journal 이라는 문서사역으로 시작해서 최근에 1500호 까지 꾸준히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로고스 채플, 로고스 쉼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독의료상조회는 영어로는 Christian Health Care Ministries 라고 하는데요, 그 시초는 1950년대에 미국에서 선교사 자녀 몇명이 해외선교사들의 의료비 마련을 위해 여러 명이 돈을 모아 의료비부담을 나누었던 것이 시초가 되었습니다. 1980년대는 Christian Health Care Ministry 줄여서 CHM 이란 사역단체가 본격적으로 의료비 나눔사역을 시작했고, 로고스 선교회 박도원 목사님은 1996년 경에 어려운 이민 생활로 수고하는 한인 크리스챤, 목회자들의 의료비 걱정을 덜기 위해서 방법을 모색하다가 CHM을 알게된 후, 크리스챤 저널에 기재한 기사에 독자들이 긍정적 반응을 보여 CMM이 시작되었습니다.

작은 규모로 관심있는 분들이 가입하여 서로의 의료비 부담을 나누다가 2010년에 오바마 케어가 입법화 되고 의료보험이 의무화 될 때, 미보건국 산하CMS (Center for Medicare and Medicaid Services)에서 기존 의료상조회의 회원들에게는 벌금을 공제하는 특혜를 줌으로서 CMM 의료상조회 회원이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오바마 케어 후에 설립된 여러 유사 단체가 있으나, 보건국이 인정하는 단체는 1999년 이전에 설립되어야 하기에 CMM 이 유일한 한인단체 입니다.

그 후 약 6만여 명의 회원이 가입 했었고요, CMM을 통하여 해결된 회원의 총 의료비는 약 2억불이 됩니다. 하지만 CMM 기독의료 상조회는 의료보험이 아닌 제목 그대로 의료상조회, 의료비 나눔사역입니다.

 

Q2. 기독의료상조회가 보험과 비슷한 것 같은데, 의료보험은 아니라는 말씀이죠?  그 부분을 좀 더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많은 분들이 의료상조회와 의료보험을 혼돈하시기 쉽지요.

저도 수년동안 CMM 회원이었다가 최근 본부장 사역을 하면서 최근에 알게 된 것은 법적으로 무엇이 보험이냐 아니냐 하는 선이, 계약서에 있다는 것입니다. 계약서에 따라 가입자는 보험료를 낼 의무가 있고, 보험회사는 의료비가 발생했을 시에 지불해 줄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법적으로 보험이 되면 보험법에 따라 각 주의 보험국에서 관리가 되는데, 보험에는 많은 법적규제가 따릅니다. 

한 예로, CMM 기독의료상조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 영접하고, 성서에 따른 라이프스타일을 살아야 가입할 수 있는데, 일반의료 보험이라면 그런 종교적 가치가 가입조건이 될 수 없는 가장 큰 차이이지요.

그래서 법적으로는 CMM 기독의료상조회가 계약성을 띈 약속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하게 되면 CMM의 정체성과 운영방침이 다 무효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불가피하게 CMM 기독의료상조회는 모든 자료와 홍보에 “의료보험이 아니며 자발적 사역이다”라고 꼬박꼬박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반 의료보험에서 쓰는 용어를 쓰지 않고 좀 생소하다고 느낄 수 있는 나눔사역 같은 용어를 쓰면서, 의료상조회를 의료보험과 구별하는 계몽을 하고 있습니다.

보험과 다른 한 특이한 사실이 있는데요, 2002년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월회비의 인상이 없었습니다. 일반 보험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Q3. 인플레이션 때문에 안 오르는 것이 없는데요, 기독의료상조회 월회비는 20년 동안 한번도 인상된 적이 없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미국 노동국 통계에 의하면 2002에서 2023의 일반 물가의 Inflation rate 은 약67.8%, 의료비용은 2022년 = $1.6 조 / 2022 = $4.2 조, 즉 260%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CMM 창시자이신 박도원 목사님이 흔히 하시는 말처럼, 무슨 비결을 가지고 시작 한 것도 아니고 그저 하나님의 감동에 순종하고, 미주한인 크리스쳔들의 의료비 걱정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꾸준한 믿음의 행보가 있었을 따름입니다.  

그럼에도 계속 월회비가 동결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지요.  

지금은 오르는 인플레와 의료비의 현실을 놓고 대처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에게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소정의 회비 인상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뒤돌아보면서 굳이 어떻게 이렇게 기적처럼 유지가 되어 왔는가를 살펴보면, 바로 CMM 기독의료 상조회가 의료보험이 아닌 비영리 사역인 이유가 제일 크다 할 수 있겠습니다.

먼저 한인 크리스챤들은 신앙생활과 라이프 스타일로 인해 미국 일반인들보다 건강하다 해야 할까요?

그리고 의료비가 발생하면 회원들과 CMM 직원사역자들이 협력하여 의료비를 조정하여 실제 지불하는 금액은 청구비용보다 적게 됩니다. 

그리고 CMM 골드 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웰빙 케어 프로그램은 건강검진을 지원하는데요, 아무래도 사전 검진을 통하여 병을 예방하고 조기 검진이 되는 데도 이유가 있습니다.

또한 원하는 병원이나 의사에게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보니 질병이 발생하면 많은 분들은 말과 음식이 편리하면서도, 세계 최고수준의 한국의 병원을 선호 하시는데 한국의 의료비는 미국보다 비교해 현저히 저렴한 이유도 있습니다.  

 

Q4. 그렇다면 많은 분들이 “보험이 아니면 어떻게 CMM을 믿고 의료비 걱정 하지 않을 수 있느냐” 라는 질문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합리적인 질문이죠.

CMM은 한인 크리스챤들을 위한 의료상조회이지만, 아까도 언급한 CHM 외에도 Medi Share 등의 미국 의료비 나눔 단체가 있고 그 전체 회원은 약 1백 5십만 명이 넘습니다. CMM은 1996년 이후 27여년 동안 회원들의 의료비를 약 2억불을 해결했고, 한번도 가이드라인에 자격이 되는 의료비를 지원하지 않은 경우가 없습니다. 최근에도 매년 천만 달러 가량의 의료비를 나누고 있습니다.  

한때 오바마 케어가 실시되면서 급성장하는 단계에서 업무의 과부하가 걸린 때도 있었고, 일반 보험과 다른 점을 이해하지 못한 회원들의 오해도 있어서 경미한 성장통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만, 지난 27년의 경험과 신뢰를 토대로 한인 크리스챤들이 더 믿고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사역이 되기 위하여 지금도 기도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아는 지인은 무역을 크게 하시는 꽤 재정적 여유가 있는 분인데, 일반 보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달 회비가 $40인 브론즈 레벨을 유지하고 계신다 하여 그 이유를 물어보니, 해외 출장이 잦은데 한달 $40에 세계 어디를 가던지 입원을 하게 되면 의료비가 지원되어서 유지한다고 하더라고요. 변호사, 의사 등 많은 자영업 전문직 회원이 꽤 됩니다.

요즘 젊은 분들이 도움을 많이 받는 경우는 임신/출산비 입니다. 부부가 모두 골드플러스 레벨 회원일 경우 임신/출산 비용을 최대 15만불까지 나누고(지원하고) 있습니다. CMM 은 회원의 임신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산모와 태아의 건강과 순산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Q5. 기독의료상조회의 앞으로의 비전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새로운 비전이라기 보다는 먼저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로고스 선교회의 사역의 초심에는 변화가 없이 크리스챤 저널을 통하여, 예배와 기도사역, 의료상조회를 통하여 기독교 가치관이 생활에서 이루어 지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CMM 기독의료상조회도,  한인 이민사회와 함께 고생하며 성장해 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CMM 도 개척기가 있었고, 성장기가 있었고, 이제 성숙기에 접어 들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아시다싶이 지금 미국과 한국에서 기독교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국이 청교도 정신을 바탕으로 한 기독교 국가에서 이제는 비기독교선을 넘어 반기독교적 세계관과 가치관이 사회에 팽배하고 있습니다.

기독의료상조회는 이 신앙과 문화의 가치관의 갈등의 구조에서 세상안에서 기독교의 가치관을 지키는 파수꾼이자 보루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의료상조회 자체가 성립하려면 기독교세계관과 가치관이 성립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미주 한인 크리스챤이 의료비 해결이라는 편리함 외에 기독교의 가치관을 이 사회안에서 지킨다라는 사명감을 갖고 로고스 선교회 의료상조회를 위해 중보해 주시고, 지원해 주시고 가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Q6. 본사 건물이 크고 위치도 좋은데, CMM은 이 지역을 활성화 하기 위해 어떤 계획이 있나요?

네, 로고스 선교회와  CMM은 그 목적과 기반이 미주한인 크리스챤들 입니다. 교회, 단체, 지역사회와 함께 다양한 프로젝트와 봉사를 진행하며 사랑과 도움으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사역에 대해 신뢰도를 높여 나갈 것입니다.

2023년에는 교회, 단체, 커뮤니티와 협력하여 일리노이 지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활동은 현재 계획 중이지만, 지역 회원 및 단체와의 협력 프로젝트, 자원봉사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일리노이 지역의 기독교인들과 협력하여 사랑과 도움을 나누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목표입니다.

CMM 기독의료상조회의 매튜 리 본부장은 마무리 인사를 통해 “CMM기독의료상조회가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힘과 희망을 전해주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로고스 선교회 주소 : 2315 Sanders Road, Northbrook, IL 60062

문의 전화: 773-777-8889 | 홈페이지 www.cmmlogos.org | 이메일: info@cmmlogos.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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