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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여행 [Andrew’s Travel]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인생역전의 주인공 켄터키프라이드 치킨 할아버지 (216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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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s Travel Notes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인생역전의 주인공 켄터키프라이드 치킨 할아버지 (216부)

 

독특한 닭튀김 하나로 대박이 난 중년의 샌더스그의 주유소로 그가 요리한 독특한 레시피로 만든 닭튀김 먹으려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달릴 정도가 되었으니 인생 살면서 이런 날도 있구나 생각들 정도였다. 40세 불혹의 나이에 처음으로 달랑 테이블 하나의 가게였지만옆집에 테이블 열개 가진 식당 못지 않을 정도로 센더스는 흐뭇했다왜냐면 처음으로 인생에서 성공이란 단어를 맛보았기 때문이다결국 주유를 하러 오는 손님보다 닭튀김 사러 오는 손님들이 더 늘기 시작한다그러던 어느 날당시 위트와 재치가 넘치는 켄터키주 인기만점 주지사 Ruby Laffoon (루비 라푼역시 소문 듣는다그리고 어느날 가던 길에 잠시 들려 그 닭튀김을 시켜 먹는다테이블 하나 밖에 없는 초라한 주유소에서 세상 처음 맛보는 후라이드치킨을 먹은 주지사는 감동먹는다.

미국이 세계경제공항으로 모두가 힘든 고난의 시간 보낼 때싼 가격으로 최고의 음식을 개발한 샌더스가 켄터키주 불굴의 인물감이라고 생각했다그리고 샌더스를 어느날 주시사 방으로 초청한다주지사 방에 들어가는 순간 명예육군대령 계급장 커넬 (Colonel : 커넬)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마치 중세기 유럽에서 국가에 공이 큰 인물들에게 백작이나 공작 등의 칭호를 하사 한 것처럼주지사는 혁혁한 공을 세웠다고 그에게 명예 대령 계급장을 하사한 것이다샌더스는 너무나 자신이 자랑스러웠다그래서 그 다음날 커넬 할랜드 샌더스로 본인이름에 이렇게 대령이란 단어를 집어 넣는 개명까지 한다주지사는 그뿐이 아니었다주지사는 자신이 잘 아는 지인을 설득해 142명이나 한번에 앉을 수 있는 큰 식당을 오픈하도록 주선해 준다.

일층에선 수많은 테이블에서 한번에 모든 사람들이 식사 할 수 있고 이층은 모텔이 있는 거대한 후라이드 레스토랑겸 숙박업소었다이제 대령 계급장을 단 것처럼 그의 인생도 덩달아 대령이라고 생각한 샌더스는 매일매일 신났다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오픈 한 그 해 부자의 꿈에 사로잡혀 있던 샌더스에게 더 이상의 행복이 찾아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밤에 일어난 화재로 건물이 전부 소실된 것이다인생만사 새옹지마에 화무십일홍은 바로 이 경우를 보고 만든 고사성어가 아닌가 본다모든 것을 잃었다오히려 빚더미에 올라 앉았다더 이상의 희망이 없었다오십 줄 바라보는 나이에 무일푼이 된 그는 또 다시 이일저일 가리지 않고 남의 집 주유소 종업원으로 판매원으로 일하는 떠돌이 신세가 된다.

어느덧 세월은 속절없이 흘러 나이 육십 넘기면서 연방에서 한 달에 백 불 정도 연금 받는 노인네가 되었다그 사이에 남동생이 세상을 떠났고 부인도 무일푼인 그의 곁을 떠났다그러다 보니 우울증에 류마치스 등 노년의 지병들이 슬슬 찾아오기 시작했다이제 그에게는 연방에서 주는 작은 연금만이 그의 생을 지켜주는 유일한 수단일 뿐이었다어느날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어느 교회 앞을 지나는데 창 밖으로 들려오는 찬송가 소리에 샌더스는 갑자기 알지 못 할 정열이 마음 깊은 곳에서 불끈 솟는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 자신을 돌이켜 보았다주님으로부터 받은 자질 중에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아무리 생각해 보고 생각해 보아도주님으로부터 받은 재능 중 최고는 닭튀김 후라이드 요리를 터득한 것 이왼 없었다그래 한번 더 일어나자샌더스는 주목을 불끈 쥐었다.  (다음 217부 계속)

 

Andrew Kim은 여행 및 사진작가로서 미국 전 지역에서 활동 중이며라스베가스 한국문화센터에서 미서부여행 소개와 안내도 한다대표 저서로는 ‘인생은 짧고 미국은 넓다’ 등이 있다. (투어문의: 714.625.5957 / 유튜브방송운영: SuperAndrew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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