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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베어스, 새 구장 건설 난항 속 오로라 이전 논의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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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시와 알링턴 하이츠가 새 구장 부지로 거론

오로라 시, "베어스를 위한 레드 카펫을 깔 준비가 되어 있다"

[사진 : Suntimes 캡쳐]

시카고 베어스의 새 구장 건설 계획이 공공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구단의 교외 이전 가능성이 다시금 논의되고 있다.

베어스는 올해 초 시카고 호숫가에 새 구장을 짓겠다고 발표했으나, 최근 오로라 시와 알링턴 하이츠가 새 구장 부지로 거론되며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오로라 시는 시카고 트리뷴에 '오로라가 베어스 새 구장을 위한 자연스러운 선택'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으며, 베어스를 위한 레드 카펫을 깔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리처드 어빈 오로라 시장과 지역 의원들은 공동으로 이 글을 집필하며, 오로라가 베어스의 새로운 본거지가 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엠마누엘 크리스 웰치(Emmanuel "Chris" Welch) 하원 의장은 공공 자금을 사용한 경기장 자금 조달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며, 선거 이후에도 동일한 입장을 견지할 것임을 강조했다.

베어스는 새 구장 건설을 위해 필요한 총 24억 달러 중 상당 부분을 공공 자금으로 조달하려 했으나, 이 계획은 일리노이주 의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베어스는 현재 솔저 필드 남쪽에 새로운 돔형 경기장을 건설하기 위한 20억 달러 규모의 공공 자금 요구에 직면해 있으며, 이 계획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베어스의 솔저 필드 임대 계약은 2033 시즌이 끝날 때까지이며, 팀은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시카고에 머무를 수 있을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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