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28회 NAKS 한국어 능숙도 평가 실시 > 로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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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517명의 학생 응시

SAT II 폐지에 따라 형식을 변경하여 능숙도 평가 형태로 진행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추성희)는 2024년 3월 22일부터 24일 사이에 미국 전역의 한국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능숙도 평가(NKT)를 실시했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하는 이번 평가는 미국의 SAT II 폐지에 따라 형식을 변경하여 능숙도 평가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NKT에는 9개 지역협의회에서 한국학교에 재학 중인 517명의 학생이 신청하여 응시했으며, 대상은 5학년부터 12학년 학생들이다. 평가는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ACTFL에서 제공하는 언어 능숙도 지침에 따라 출제되었다.

NAKS 부회장 권예순, 연구위원장 김미정 등이 이번 한국어 능숙도 평가를 담당하고 있으며, 추성희 총회장은 NKT가 이중언어 구사자가 공식적으로 인증 받을 수 있는 "이중 문해력 인증서"를 받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시험에 준비되도록 동일한 시험 형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성희 총회장은 "해마다 한국학교를 통해 NKT를 봄으로써 모든 한국학교 재학생들이 대입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중 문해력 인증서'를 취득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한국학교들의 참여로 다수의 한국학교 재학생들이 이중 문해력 인증서를 취득하게 되면 한국학교에서의 학습활동을 통해 미국 교육부로부터 학점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길도 넓어지는 것이고 모든 한국어 학습자들이 원하는 AP 한국어 개설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