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주년 스코키문화축제 성황리 개최 > 로컬 뉴스

지난 18일(토)과 19일(일) 양일간 스코키 소재 옥튼 공원에서 스코키 문화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매해 열리는 스코키 문화축제는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하는 가족 중심의 문화 축제로서 수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국적인 분위기와 각 민족의 전통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이 축제는 스코키 내 다양한 커뮤니티들의 문화와 언어,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지역 문화 축제로, 19에이커의 스코키 소재 옥튼 공원에서 개최됐다.

축제에서는 무용, 음악, 민속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 무대가 선보였으며, 민속 공예품 판매, 음식 부스가 마련되었다. 각 커뮤니티를 소개하는 홍보 부스들과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특별 부스도 마련되었다.

이 축제는 해마다 3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지구촌 곳곳에서 28개의 민족이 참여해 각 커뮤니티를 소개한다.

축제 기획 위원회 위원장인 에린 휘레쳐는 “스코키 축제에는 방문객들의 문화 체험을 위해 올해에는 28곳 이상의 커뮤니티 문화 홍보 부스가 마련되어 축제가 열리는 양일 간 민족의 전통 음악과 춤, 다양한 음식, 민족 고유의 공예품들을 선보이며 어린이들과 함께 가족들이 참석해서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진 스코키 문화축제 상임위원은 “올해에 한국을 포함한 28개국 커뮤니티가 모두 함께 한 장소에 참여하여 같이 어우러지며 이런 축제를 통해 자신들의 커뮤니티를 소개하고 알리는 공공 외교를 통한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축제가 되고 있어 반갑다”고 전했다. 또한 축제 준비위원회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를 통해 한국 태극기를 포함한 각 나라의 국기가 유일하게 게양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여 큰 자긍심을 갖고 초창기때부터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고 있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함께 전했다.

개막식을 통해 조지 반 두센 스코키 시장은 “스코키 타운 내에는 많은 다민족 커뮤니티 이민자들이 주인으로서 거주하고 있으며 이러한 32여년째 꾸준히 열리고 있는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문화 축제를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고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개막식 오프닝 퍼레이드 때에는 화창한 올해의 무더운 맑은 날씨에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예쁜 한복을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면서 무대 위에서 “안녕하세요! 환영합니다!”를 외치며 인사를 했다.

올해 축제에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여러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해 축제 내내 한국 부스를 운영했다. 이곳에서는 한글로 이름 써주기, 한글 공부, 페이스 페인팅, 한국 소개 프로그램들을 진행했다.

18일 첫날에는 시카고 한인 합창단(지휘: 김창수, 반주: 윤세라)이 특별 초청되어 메인 무대에서 멋지고 아름다운 합창 공연을 선보였다. 또한 이와 함께 태권도 시범단과 열린풍물단(단장: 찰리 박)의 신명나는 풍물 공연이 무대에서 펼쳐졌다.

스코키 옥튼 파크에서 열리는 스코키 특유의 문화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여권”을 무료로 나누어 주었다. 이 여권은 스코키 문화 축제의 모든 일정이 담긴 공식 안내 책자로, 방문객들은 각 나라의 홍보 부스를 다니면서 여권에 표시된 각 나라의 스탬프를 받아 주최부에 제출하면 작은 선물을 받게 된다. 이 책자를 통해 함께 실린 지도를 참고하여 19에이커 면적의 공원을 가득 채운 볼거리들을 찾아갈 수 있다.

또한 스코키 문화 축제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직접 배우고 경험하며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과 놀이공원이 따로 마련되어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스코키 문화축제에는 한국을 포함하여 폴란드, 루마니아, 독일, 아르메니아, 불가리아,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아일랜드, 일본, 멕시코, 노르웨이, 이스라엘, 인도, 태국, 티베트, 터키, 스위스 등을 포함하여 28개국의 다양한 커뮤니티의 문화를 소개하는 홍보 부스를 운영하였으며, 이와 함께 스코키 상공회의소, 스코키 공원국, 스코키 공립도서관, 시코키 시청 등이 함께 참여하여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여러 가지 그들의 해당 프로그램과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