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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얼룩진 창립 75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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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당시 12개국에서 3배 증가한 회원국

러-우 '신냉전' 전쟁에 대한 32개국의 동맹 확인

대선 결과에 따른 미국의 태도 변화 우려

[사진: WGN 캡쳐]

1949년 4월 4일, 냉전 시대 공산권 팽창에 맞서 창설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오늘로 75주년을 맞는 기념식을 가졌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거행된 그 생일 잔치는 '신냉전'이라 불리는 전쟁으로 얼룩져 있었는데, 그래서 더 의미있는 회동이 되기도 했다.

이번 기념일 행사에서 현재 32개 국가로 구성된 동맹이 우크라이나에 보다 장기적인 군사적 지원 계획을 검토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다음 동맹국을 목표로 삼지 못하도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근처의 국경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이사회에 참석한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나는 NATO의 생일 파티를 망치고 싶지 않았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공습, 에너지 시스템과 경제를 파괴하고 민간인을 죽이는 상황에 대해 냉정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토니 블링켄 미 국무장관은 "여기 NATO에 참석한 모든 국가의 결의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는 여전히 확고하다"며, 지속적인 방어와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 대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인정하기도 했는데, NATO에 대한 트럼프의 회의론은 이미 정평이 나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4년 자국의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최소 2%까지 늘리지 못한 나토 동맹국을 미국이 방어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시사했었다.

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NATO를 “세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사동맹이다. 나토의 영토 구석구석을 방어하겠다는 동맹국에 대한 신성한 약속이 우리를 더욱 안전하게 만들고 미국이 세계 어느 나라와도 비교할 수 없는 안보 보루를 제공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NATO의 회원국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통해 핀란드와 스웨덴이 가입하면서 창립 회원 12국에 비해 거의 3배 증가했다.

[SHJ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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