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민 종교칼럼]-승천하신 그리스도 > 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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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천하신 그리스도

사도 바울은 우리 하나님의 자녀들의 구원의 안전과 확실성을 이처럼 강력하게 변호해 주고 있습니다.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롬 8:33-34)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을 다시금 고발하거나 정죄할 자가 없는 이유는 우리를 친히 그의 희생으로 구속하신 그리스도께서 다시 영광 중에 하늘로 승천하시고 하나님 앞에 지금도 여전히 우리를 위해 중보자로 계속 기도하시기 때문이란 의미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의 승천'에 관한 진리는 우리 신앙에 대단히 중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승천하신 그리스도'란 주제를 다시금 상고한다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먼저 그리스도의 승천에 관한 누가(Luke)의 기록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의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그의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또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저희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40일 동안 저희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행 1:1-3)

  이처럼 부활 후 그리스도께서는 40일 동안 지상에 더 머무시며 그의 제자들의 믿음을 더욱 확고하게 세워주시는 일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40일 간의 더 자세한 정보를 다 알 수는 없지만 몇 가지 사례를 든다면, 엠마오로 돌아가는 제자들과 친히 동행하시며 자신의 부활을 그들에게 확인시켜주신 사례와(눅 24장), 자신의 손과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는 그의 부활을 믿지 않겠노라고 장담하던 도마에게 친히 자신을 나타내 보이심으로 그로 하여금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라는 고백을 들으신 사례와(요 20장) 세 번씩이나 자신을 부인했던 베드로를 친히 찾으셔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는 유명한 질문을 하시고 그를 다시 회복시키시며 "내 양을 먹이라"는 사명을 다시 재확인 시켜주신 사례 등이 그 대표적입니다(요 21장).

  마침내 40일이 차게 되었을 때 예수께서는 친히 감람산에 오르셔서 자신의 손을 들어 그의 제자들을 축복하시고 구름이 그의 모습을 가리울 때 까지 높은 하늘위로 그는 승천하셨습니다. 그와 같은 광경을 한 없이 쳐다보고 있던 제자들에게 흰 옷 입은 두 천사는 그들에게 이처럼 말했습니다.

  "하늘로 올리우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대로 오시리라."

그 후 감람산으로 부터 다락방으로 다시 돌아온 제자들은 마음을 합하여 기도 하던 중 10일 후, 오순절에 성령이 홀연히 강한 바람처럼 그들 모두에 임하였고 그들 모두는 성령 충만함을 받아 곧 거리로 달려 나아가 주님의 부활을 담대하게 전파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놀라운 지상교회가 이 세상에 탄생하게 됩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승천과 성령강림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스도의 승천이 없으면 성령강림도 없고 따라서 우리 기독교 역시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미 초대 성도들은 사도신경을 통해 '그리스도의 승천'을 그들의 중요한 신앙고백으로 확증했습니다.

  "그는 하늘에 오르사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심을 믿는다.“

(He ascended into heaven, And sitted on the right hand of God the Father Almighty)

이처럼 마침내 이 땅에 강림하신 성령께서는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 완성을 위해 그의 역사를 하십니다.

  첫째로 성령의 도움으로 비로소 우리 영혼이 거듭날 수 있음을 예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요 3:5). 이처럼 성령은 새로운 우리 영혼 출생의 산파역할을 하시는 중요한 분이십니다.

  둘째로 성령의 도움 없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누구도 깨달을 수 없습니다. 예수께서는 "아버지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말씀하셨습니다(요 14:26).

  셋째로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그 안에 성령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롬 8:15-16) 말씀합니다. 또한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6:19-20)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넷째로 성령은 우리 영혼을 다시 살리는 생명의 법이라고 말씀합니다(롬 8:2). 하나님께서는 죄로 인해 죽은 우리를 성령을 통하여 새로운 생명으로 살리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안에 이 같은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므로 우리는 새 생명가운데 살아 갈 수 있도록 도우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말씀합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롬 8:9) 강력한 도전의 말씀입니다.

  또한 여러 서신서들 역시 우리로 하여금 반드시 성령을 따라 살아갈 것을 권고하며 성령의 아름다운 열매 맺는 축복의 삶을 약속합니다(갈 5:22).

youngandbo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