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최신 맞춤형 AI 칩 'MTIA' 2세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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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칩 시장 경쟁 가속화
지난해 자체 설계한 1세대 AI 추론 가속기의 후속 모델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가 최신 맞춤형 인공지능(AI) 칩인 '메타 훈련·추론 가속기'(MTIA) 2세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10일(수) 테크크런치와 메타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2세대 MTIA는 지난해 자체 설계한 1세대 AI 추론 가속기의 후속 모델이다.
MTIA는 페이스북 등에서 광고 순위 지정과 추천 등의 용도로 사용되며, 1세대는 7나노미터(㎚) 공정으로 구축된 반면, 2세대는 더 작은 5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해 더 많은 프로세싱 코어를 탑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2세대 MTIA는 이전 세대보다 더 많은 전력을 소비하지만, 내부 메모리 용량이 64MB에서 128MB로 증가하고 평균 클럭 속도도 800MHz에서 1.35GHz로 향상되어 전반적으로 최대 3배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알려졌다.
현재 MTIA는 메타의 데이터 센터 16곳에 구현되어 있으며, 이미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 있다고 메타 측은 전했다.
메타는 2세대 MTIA를 생성형 AI 훈련에는 사용하지 않고 있지만, 이를 검토하는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AI 기술의 발전에 따라 각 기술 기업들은 자체 AI 칩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미 여러 맞춤형 AI 칩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는 AMAA(Azure Maia AI Accelerator)와 AC100 CPU(Azure Cobalt 100 CPU)를 공개한 바 있다.
AI 칩 시장의 경쟁은 가속화되고 있지만,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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