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사망 어린이를 위한 지역사회의 평화 행진 > 로컬 뉴스

본문 바로가기

로컬 뉴스

총격 사망 어린이를 위한 지역사회의 평화 행진

페이지 정보

본문

총격사건으로 자녀 잃은 부모들 등 100명 이상의 사람들 참여

위독한 상태로 치료 중인 가족들도 남아있어, 모금 행사 중

경찰당국, 현상금 2000달러 걸어

[사진: WGNTV 캡쳐]

지난 13일(토) 밤 사우스웨스트 사이드에서 가족 모임 중에 총격을 당해 10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에서 사망한 9세 어린이 아리아나 몰리나의 가족을 위한 위로 모임이 있었다.

딸의 사망에 부상치료 중인 가족들까지, 이 가정을 황폐화시킨 폭력의 흔적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15일(월)에는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아리아나를 기리고 그녀의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아이의 아버지 호세 몰리나는 “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하지만 내 딸은 다시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라며 눈물을 삼켰다.

그는 이어 그의 아내는 곧 퇴원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두 어린 조카를 포함한 다른 사람들의 결과는 그리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는데, 그 말을 전하는 그 역시 발에 총상으로 인한 붕대를 감고 있었다.

행진 참가자들은 폭력에서 벗어나 평화를 찾기 위한 지역사회의 엄청난 필요성에 관심을 끌기를 희망한다고 말하며, 범죄를 예방하고 수사를 돕기 위해 이 모퉁이들에 카메라를 더 설치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총격 사건으로 자녀를 잃은 사람들이 이 행진에 함께 하여 의미를 더했다. 그들은 “또 다른 부모들이 이런 일을 겪어야 한다는 게 정말 싫다. 우리의 삶은 영원히 바뀌었다. 우리 아이들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며 성토했다.

시카고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며, 용의자 검거로 이어질 수 있는 모든 정보에 대해 2,000달러의 현상금을 걸었다.

경찰은 이번 총격 사건이 표적 공격이었으며 갱단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가족들은 전혀 연관이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현재 피해자 가족들이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GoFundMe 모금 행사가 진행 중이다.

[SHJ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Login

회원가입
이번호 신문보기 더보기

시카고교차로소개 | 미디어 킷 | 광고문의 | 신문보기 | 관리자에게
Copyright (C) KOREAN MEDIA GROUP All right reserved.
HEAD OFFICE: 3520 Milwaukee Ave. Northbrook, IL 60062
TEL. (847)391-4112 | E-MAIL. kyocharo@joinchicago.com
전자신문 구독신청

Terms & Conditions | Privacy
Copyright © 2023 Kyocharo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or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팝업레이어 알림